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방문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에서 “그렇게 해야 양국이 함께 번영할 수 있고, 양국 국민이 21세기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도록 장기적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푸틴의 잔혹하고 명분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가 주요 공급망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며 “그렇게 해야 (러시아 같이)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에 경제와 안보를 의존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서 세계적으로 식량 위기가 발생한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우리는 역사의 변곡점에 섰다”며 “확고한 민주주의는 세계 혁신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처럼 책임 있는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우리 양국의 미래와 나아갈 길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 이는 양국이 지향하는 방향”이라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윤 대통령과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고 싶다”며 “한미 동맹은 역내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