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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전설로 남은 제다이… 캐릭터의 다른 면 보여줘 특별”

“스타워즈 전설로 남은 제다이… 캐릭터의 다른 면 보여줘 특별”

김정화 기자
입력 2022-05-19 17:34
업데이트 2022-05-20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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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같은 역으로 돌아온 이완 맥그리거

디즈니플러스 ‘오비완 케노비’

초 감독 “새로운 챕터 열고 싶어”
한국인 정정훈 촬영감독 첫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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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맥그리거
이완 맥그리거
“우리가 너무 잘 알고 모두 사랑하는 캐릭터의 다른 면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이번 작업은 특별했어요. 배우로서 만족감이 큽니다.”

17년 만에 ‘스타워즈’ 시리즈로 귀환하는 배우 이완 맥그리거는 19일 한국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나 이렇게 말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는 다음달 8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를 공개한다. ‘스타워즈’ 시리즈 속 전설적 캐릭터 오비완 케노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6부작 드라마다. 어둠과 절망이 팽배한 세상에서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에 맞선 그의 여정을 담았다.

맥그리거는 1999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등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에서 오비완으로 압도적 존재감을 보였다. 이번에 약 20년 만에 같은 역으로 복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그는 “1970년대 앨릭 기니스가 처음 보여 준 오비완은 신화적이고 현명하며 나이가 지긋한 인물이었다. 내가 이번에 보여 줄 캐릭터는 최고 제다이까지 올라갔다가 바닥을 친, 망가져 있는 상태”라며 “큰 변화를 겪는 인물을 그리는 작업이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의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오랜만에 재회한 데 대해서도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는 “다시 호흡을 맞추면서 정말 즐거웠다. 타임워프를 지나온 것처럼 17년의 공백이 사라진 느낌이었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앞서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스타워즈’ 세계에 다시 발을 들이기 위해 시리즈 9편을 모두 봤다”고 밝혔는데, “정말 오래 기다린 만큼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였다. 팬들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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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오비완 케노비’로 돌아온 배우 이완 맥그리거(왼쪽)와 데버라 초(오른쪽) 감독이 19일 한국 언론과 화상으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플러스 ‘오비완 케노비’로 돌아온 배우 이완 맥그리거(왼쪽)와 데버라 초(오른쪽) 감독이 19일 한국 언론과 화상으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드라마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대표적인 빌런 다스베이더의 등장과 드넓은 사막의 타투인 행성 등 거대한 스케일의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하다. 연출을 맡은 데버라 초 감독은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와 오리지널 시리즈 사이의 시대적 배경을 갖고 있기에 어마어마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앞선 작업을 존중하되 우리만의 개성으로 새로운 챕터를 열고 싶었다. 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액션 장면을 연출할 때 단순히 볼거리를 보여 주기보단 캐릭터에 의미 있는 신을 만들고 싶었다”며 “오비완과 다스베이더의 뒷이야기, 개인적으로 얽힌 두 사람의 관계가 잘 표출되도록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는 스타워즈 시리즈 최초로 한국인 정정훈 촬영감독이 스태프로 참여하기도 했다. 초 감독은 “파트너로 훌륭한 역할을 해 준 대단한 감독”이라며 “그의 이전 작품을 많이 참고했고, 행성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릴 때 ‘올드보이’ 등의 느낌도 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화 기자
2022-05-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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