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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격리 해제하면… 하루 5만명 감염 전망”

“확진자 격리 해제하면… 하루 5만명 감염 전망”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2-05-19 22:32
업데이트 2022-05-20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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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과학연구소 TF 보고서 예측

오는 23일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를 해제할 경우 4주 뒤 하루 확진자가 5만명대에 이른다는 예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이달 신규 확진자가 1만명 밑으로 떨어진다는 관측까지 나왔지만, 2만명으로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19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가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팀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유행하고 확진자 격리 의무가 사라지면 4주 뒤 하루 확진자가 5만 5937명으로 증가한다는 결과를 내놨다. 격리 의무를 유지하고 전파율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확진자는 1주 후 2만 6002명, 2주 후 2만 3616명, 4주 후 2만 525명으로 떨어진다고 봤다. 최근 이동량이 증가하고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도 주춤했다. 이달 말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명 안팎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정일효 부산대 수학과 교수팀도 일 평균 확진자는 18~24일 2만 2571명, 오는 25~31일에는 1만 8321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치는 정부가 안착기 전환 시점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방역당국은 안착기 전환 시점을 늦추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추이는 일시적 등락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확진자 격리를 자율로 바꾸면 일부 확진자가 이동해 감염 위험력이 증가하기에 예측치도 높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2022-05-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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