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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더위 50도 육박… 하늘의 새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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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5-19 09:21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122년 만에 심각한 더위
기후 변화·도시화의 단면
히말라야 빙하 홍수 위험

탈진한 상태로 구조돼 물을 축이고 있는 인도의 새. 동물단체 와일드라이프

▲ 탈진한 상태로 구조돼 물을 축이고 있는 인도의 새. 동물단체 와일드라이프

인도가 올해 들어 120년만의 더위를 맞았고, 시민들은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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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가 올해 들어 120년만의 더위를 맞았고, 시민들은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인도가 올해 들어 120년만의 더위를 맞았다. 수도 뉴델리에선 벌써 한낮 기온이 40도를 넘었다. 화재가 잇따르고 작물 수확량이 줄어드는가 하면 20명 이상이 폭염에 희생됐다. 인도 기상청은 델리 지역의 기온이 5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히말라야산맥의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홍수를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늘을 나는 새들도 심각한 탈수에 추락해 날개가 부러질 정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비영리단체 지브다야 자선 신탁이 운영하는 인도 서부의 한 동물병원에서는 한 달간 약 2000마리의 새를 구조했다. 동물보호단체 와일드라이프 에스오에스 역시 수도 델리에서 탈수 증상이 있거나 부상 당한 새를 최소 250마리 구조했다고 밝혔다.

심각한 탈수에 날개가 부러진 상태로 구조된 새들은 병원에서 목을 축이고 건강을 회복해 야생으로 돌아가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이집트대머리수리를 포함해 시크라, 솔개, 검은뻐꾸기, 원숭이올빼미 등 종류도 다양했다. 그나마도 500마리는 탈수와 합병증으로 폐사했다.

일부 시민들은 새들이 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발코니나 창틀에 물그릇을 놓아두고 있다. 생물학자 아닌디타 바드라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새들에게 물을 주는 것”이라며 “기후위기의 현실을 직시하고 세상을 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인도가 올해 들어 120년만의 더위를 맞았고, 시민들은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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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가 올해 들어 120년만의 더위를 맞았고, 시민들은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땀흘리며 물을 기르는 소녀 인도가 올해 들어 120년만의 더위를 맞았고, 시민들은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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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흘리며 물을 기르는 소녀
인도가 올해 들어 120년만의 더위를 맞았고, 시민들은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열섬 현상 탓 이상 고온 현상

현재 인도에서는 열사병 등 폭염과 관련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냉방 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코로나19보다 폭염 피해가 더욱 심각한 의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때이른 폭염은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를 강타했던 ‘열섬’ 현상 탓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이상 고온으로 히말라야산맥, 힌두쿠시산맥, 카라코람산맥 등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 파키스탄 북부의 홍수 위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레만 장관은 북부 지역 빙하가 녹아 생긴 호수가 수천개에 이른다며 이 지역 주민 700만명이 갑작스런 홍수 피해를 볼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4월에 추수를 하는 인도의 밀 수확량도 폭염 여파로 줄면서 전세계적인 농산물 부족을 더욱 악화시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각 주(州)와 연방행정구역에 폭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가 5월까지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식수 부족에 직면하는 상황이다. 인도의 장마인 몬순이 6월에도 시작되지 않는다면 폭염은 더욱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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