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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해제 앞둔 상하이, 금융기관 업무 재개한 듯

봉쇄 해제 앞둔 상하이, 금융기관 업무 재개한 듯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2-05-18 18:44
업데이트 2022-05-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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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가까이 봉쇄 중인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 징안구 지역에서 요원들이 주민들에게 나눠줄 식료품을 자전거에 싣고 있다. 베이징 AFP 연합뉴스
두 달 가까이 봉쇄 중인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 징안구 지역에서 요원들이 주민들에게 나눠줄 식료품을 자전거에 싣고 있다. 베이징 AFP 연합뉴스
두 달 가까이 주민 이동이 금지된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가 다음 달 1일 봉쇄 해제를 목표로 도시 정상화에 시동을 건 가운데 지역 금융기관들이 업무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로이터통신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상하이시 당국이 업무 금지 조치 2개월 만에 864개 금융기관들의 업무 재개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별도로 중국이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확대 움직임도 생겨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중국 내 주요 도시들이 조만간 봉쇄에서 해제될 것으로 보이면서 여름철 냉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개월간 강력한 봉쇄 정책을 시행하면서 올해 1∼4월 중국의 LNG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다. 업계에서는 봉쇄 직후에도 한동안 수요가 저조할 것으로 보고 8월부터 LNG를 추가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수입업자들은 LNG 단가가 100만 MMBTU(열량단위)당 17달러(약 2만 1500원)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사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진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본격화하면서 4월 LNG 현물가격은 40달러대로 치솟기도 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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