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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왕 호재 될까, 득점왕 경쟁 살라흐 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득점왕 호재 될까, 득점왕 경쟁 살라흐 햄스트링 부상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5-15 13:17
업데이트 2022-05-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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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의 FA컵 결승 전반 33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
1골 차 턱밑까지 따라붙은 손, 15일 밤 번리전 주목

손흥민(30·토트넘)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1골 차로 턱밑까지 따라붙은 손흥민으로서는 아시아 선수 첫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운데)가 15일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결승전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뒤 그라운드에 드러누운 채 주심의 진단을 받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운데)가 15일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결승전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뒤 그라운드에 드러누운 채 주심의 진단을 받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까지 120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2005-~06시즌 이후 16년 만의 FA컵 정상이자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우승은 했지만 핵심 전력인 살라흐와 버질 반다이크가 경기 중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악재도 있었다. 특히 이번 시즌 22골로 EPL 득점 1위를 달리는 살라흐는 전반 33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디오고 조타와 교체됐다.

리그 2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리버풀은 살라의 부상을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살라흐가 큰 부상은 피했지만 좀 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솔직히 다음 주중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두 맨체스터시티(승점 89)에 3점 뒤진 2위(승점 86)의 리버풀은 오는 18일 사우샘프턴 원정을 떠난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운데)가 15일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결승전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다. [신화 연합뉴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운데)가 15일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결승전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다. [신화 연합뉴스]
그는 이어 “(조기 교체는)더 많은 것을 위한 예방조치였다”면서 “살라흐는 무엇인가(통증)를 느꼈고 내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에서 통증을 느끼는 것은 좋지 않다. 계속 뛰는 것이 최선이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클롭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결국 살라흐는 일단 사우샘프턴전 결장은 유력하며, 23일 울버햄튼과의 최종전도 상태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SPN에 따르면 이날 우승 시상식에 동료들과 함께 참석한 살라는흐 경기장을 떠나면서 취재진의 “UCL 결승전 출전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

살라흐의 향후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1골 뒤진 득점 2위의 손흥민은 이날 오후 8시 런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번리와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린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손흥민이 넣은 줄 알겠어
손흥민이 넣은 줄 알겠어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1-2022시즌 EPL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은 뒤 손흥민이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그렇게만 되면 한 시즌 리그 최다 득점 기록(21골)을 갈아치우는 건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첫 EPL 득점왕의 든든한 디딤돌도 놓을 전망이다. EPL은 경우 득점이 같을 경우 공동 득점왕을 인정하는 터라 손흥민으로서는 또 한번 역사를 바꿀 기회를 잡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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