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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유적 기어 올라”…이탈리아서 무개념 美 관광객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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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5-15 09:02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로마 명소 판테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2020년 5월 인적 뜸한 로마 판테온 광장 전경. 2022.5.14. 연합뉴스

▲ 로마 명소 판테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2020년 5월 인적 뜸한 로마 판테온 광장 전경. 2022.5.14. 연합뉴스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가운데, 각종 규정을 위반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행위도 이어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일간 ‘라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술에 취한 26세 미국인 관광객이 로마 시내에 있는 고대 로마 유적 ‘판테온’ 돔에 기어오르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유적에 특별한 손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을 안전하게 아래로 옮기기 위해 소방차 고가사다리까지 동원됐다.

‘전문 등반가’로 자신을 소개한 이 남성은 당시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원후 120년대 신전으로 세워진 판테온은 고대 로마 건축물 가운데 가장 보존 상태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는 14일 관광객이 물길에 뛰어들기도 했다. 술에 취한 남성은 웃통을 벗은 채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기차역 인근 물에 입수했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그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치아 당국은 해당 남성의 향후 베네치아 방문을 금지하는 한편 459유로(약 61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지난달에는 멕시코 관광객이 허가 없이 날린 드론이 피사의 사탑과 충돌하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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