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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관·교육센터·미술관… 폐교는 변신 중

체험관·교육센터·미술관… 폐교는 변신 중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2-05-12 10:54
업데이트 2022-05-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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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역사체험관 조감도.
부산교육역사체험관 조감도.
학생 감소로 문들 닫은 폐교가 체험관과 교육센터, 놀이터, 미술관으로 변신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2019년 3월 폐교한 사하구 감정초등학교를 (가칭)부산교육역사체험관으로 리모델링 해 내년 말 개관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교육역사체험관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멸실 위기에 처한 근현대 교육 관련 사료를 수집, 보관하고 교육자산으로도 활용한다.

교육청은 서부산권 공공 생활문화기반 시설로 교육역사체험관을 조성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체험관 4층에는 독도의 지리, 역사, 생태 환경 자료를 전시하는 독도체험관도 들어선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개인이 소장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근대 부산교육 관련 기록물 기증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2024년 상반기까지 5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옛 울릉북중학교 부지에 (가칭)울릉미래교육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울릉미래교육센터는 수학, 과학, 정보 영역을 포괄하는 공간으로 지어 울릉지역 450여명의 초·중·고학생들의 창의·융합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이곳에는 게임과 놀이로 수학의 원리를 알아가는 수학 체험실, 레이저 커팅기와 각종 목공 기계를 이용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메이커 스페이스, 인공지능과 접목한 소프트웨어 교육실, 로봇 교육 프로그램 및 각종 연수를 진행할 다목적실 등이 들어선다.

또 전남 신안군 장산초등학교 장산동분교장은 지난 11일 미술관인 ‘장산화이트뮤지엄’으로 개관했다. 신안군이 2008년 문을 닫은 장산동분교장을 사들여 2개동 14개 교실에 전시공간, 교육·커뮤니티공간, 넓고 쾌적한 수장고 등을 만들었다. 교사숙소로 사용하던 부속건물 2개동은 예술가들이 머물 수 있는 레지던스로 조성했다.

울산 울주군 길천초등학교는 지난해 12월 어린이 체험시설인 ‘큰나무놀이터’로 다시 문을 열었다. 큰나무놀이터는 실내와 실외 놀이터로 조성돼 어린이들에게 창의성을 키워주는 주도적 놀이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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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문을 연 전남 신안군의 장산화이트뮤지엄.
지난 11일 문을 연 전남 신안군의 장산화이트뮤지엄.
부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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