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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접고, 맘껏 구부리고… 삼성·LG, 유럽·美서 디스플레이 대결

두 번 접고, 맘껏 구부리고… 삼성·LG, 유럽·美서 디스플레이 대결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5-10 20:36
업데이트 2022-05-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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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더 월’·슬라이더블 공개
LG, 벤더블·폴더블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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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가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각각 개막한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여해 신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디스플레이 위크’에서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S’ 등 슬라이더블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 제공
삼성과 LG가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각각 개막한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여해 신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디스플레이 위크’에서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S’ 등 슬라이더블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에 얼어붙었던 글로벌 산업 전시회가 속속 현장 행사로 돌아오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과 LG가 미국과 유럽에서 신기술 경쟁으로 맞붙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에 참가해 각사의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728㎡(약 522평) 규모의 공간에 상업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구성하고, 2022년형 더 월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대비 약 43%(LED 면적 기준) 이상 촘촘해진 초미세 픽셀과 초저반사 필름을 적용해 화면의 색 농도를 더욱 세밀하게 표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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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가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각각 개막한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여해 신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리고 펼 수 있는 ‘벤더블 O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LG 제공
삼성과 LG가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각각 개막한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여해 신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리고 펼 수 있는 ‘벤더블 O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LG 제공
LG전자는 가정과 학교, 매장, 기업 등 디스플레이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시관을 꾸몄다. 이 가운데 LG전자가 공개한 투명 올레드는 검은색 패널로 막힌 기존 디스플레이와 달리 유리처럼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과 화면 뒷면의 공간까지 모두 볼 수 있다. 지하철, 사무실, 박물관, 호텔 등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이날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2’에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스플레이 위크는 북미지역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전시회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안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G’,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S’를 비롯해 새로운 콘셉트의 슬라이더블 제품들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가 열어 갈 새로운 미래’를 테마로 97인치 초대형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화면을 자유롭게 접고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폴더블 올레드, 터치 내장형 대형 올레드 등 올레드 신기술을 소개했다.
박성국 기자
2022-05-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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