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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푸틴, 또 아빠되나…‘임신설’ 카바예바는 누구

70세 푸틴, 또 아빠되나…‘임신설’ 카바예바는 누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5-09 17:25
업데이트 2022-05-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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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 준비 도중 임신 소식 접해 
외신 “푸틴, 임신 사실 알고 분노”

둘의 관계에 대해선 사실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리듬체조 스타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의 사이를 의심하거나 푸틴의 영향력이 카바예바의 재산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판단할 정황 증거는 넘쳐난다. 둘이 언제 처음으로 만났는지를 둘러싸고도 이견이 적지 않지만 대체로 2001년 우정의 메달 수여식에서인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 AFP 자료사진
둘의 관계에 대해선 사실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리듬체조 스타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의 사이를 의심하거나 푸틴의 영향력이 카바예바의 재산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판단할 정황 증거는 넘쳐난다. 둘이 언제 처음으로 만났는지를 둘러싸고도 이견이 적지 않지만 대체로 2001년 우정의 메달 수여식에서인 것으로 모아지고 있다.
AFP 자료사진
지난 21일 ‘푸틴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오른쪽)가 모스크바 VTB 아레나에서 열린 주니어 리듬체조 리허설에 나타난 모습. 카바예바 옆은 리듬체조 주니어 국가대표 감독 예카테리나 시로티나. 2022.4.22 예카테리나 시로티나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1일 ‘푸틴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오른쪽)가 모스크바 VTB 아레나에서 열린 주니어 리듬체조 리허설에 나타난 모습. 카바예바 옆은 리듬체조 주니어 국가대표 감독 예카테리나 시로티나. 2022.4.22 예카테리나 시로티나 인스타그램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이 ‘비밀연인’ 알리나 카바예바(39)의 임신 소식을 듣고 화를 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영국의 미러, 더선 등은 러시아 독립언론 General SVR의 보도를 인용해 푸틴의 자녀 두 명을 낳은 31세 연하 연인 카바예바가 최근 또 임신을 했다고 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 열병식을 준비하던 푸틴이 원치 않는 임신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푸틴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자녀는 이혼한 전 부인 류드밀라 푸티나 사이에서 얻은 두 딸 마리아 보론초바(36), 카테리나 티코노바(35) 둘 뿐이다.

크렘린궁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러시아 정치 분석가 발레리 솔로비예프는 “푸틴은 카바예바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후 화를 냈다”라며 “목격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울하고 다소 냉담해 보였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연한 여성
1983년생인 카바예바는 4살 때 리듬체조를 시작했다. 한때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러시아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모든 올림픽 리듬체조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리나 비녜르 코치는 “카바예바를 처음 봤을 때 내 눈을 의심했다. 이 소녀는 리듬체조에서 중요하지만 둘 다 갖추기 어려운 덕목인 유연성과 민첩성을 다 갖고 있었다”고 평가했고, 카바예바는 “러시아에서 가장 유연한 여성”으로 이름을 떨쳤다.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로 리듬체조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한때 ‘러시아에서 가장 유연한 여성’으로 불렸으며, 한 남성잡지에서 누드 촬영을 하기도 했다. 
2008년 6월 6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유럽 리듬체조 선수권 대회에 참석한 알리나 카바예바. 2008.6.6 AFP 연합뉴스
2008년 6월 6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유럽 리듬체조 선수권 대회에 참석한 알리나 카바예바. 2008.6.6 AFP 연합뉴스
2008년 첫 염문설…결혼 사실 부인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의 염문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2008년이다. 당시 한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이혼한 뒤, 카바예바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크렘린궁은 부인했고, 매체는 폐간됐다.

카바예바는 이후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 공천을 받아 2014년까지 국회의원을 지냈다. 약 8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연봉은 1000만 달러(약 123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 사이에 2명의 어린 아들과 쌍둥이 딸은 모두 스위스 여권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립국인 스위스는 지난달 28일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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