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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울산 잡은 수원… 이병근號 기분 좋은 출발

‘무패’ 울산 잡은 수원… 이병근號 기분 좋은 출발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5-05 22:30
업데이트 2022-05-0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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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교체 후 7경기 무승 끊어
전북 현대·FC서울 접전 끝 비겨
6개 경기장서 관중 4만명 몰려

수원 삼성이 10명이 싸운 울산 현대에 올해 리그 첫 패를 안기며 7경기 무승을 끊었다.

수원은 어린이날인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프로축구 K리그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사리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을 거뒀다.

최근 리그 2연패를 포함해 7경기 무승(4무3패)에 그쳤던 수원은 이로써 시즌 2승째를 수확하며 승점 10(2승4무4패·8득점)으로 10위가 됐다. 지난달 수원 사령탑에 오른 이병근 감독도 홈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울산은 승점 23으로 선두는 유지했으나 이전까지 이어 오던 정규리그 개막 9경기 무패(7승2무)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치른 울산은 전반 26분 김성준이 수원 류승우에게 위험한 태클을 걸어 퇴장당했다. 수적 우세를 등에 업은 수원은 후반 18분 염기훈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찔러준 공을 사리치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울산 수비진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2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40분 인천 이명주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전반 43분 김현, 후반 12분 이승우의 연속골로 수원FC가 흐름을 바꿨다. 올해 수원FC에 합류해 안방에서만 4골을 넣은 이승우는 어김없이 흥겨운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인천은 추가 시간 무고사의 극적인 동점 골 덕에 가까스로 승점 1을 따냈다.

전주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겨 휴식기 전 이어 오던 3연승을 멈추고 6위(승점 15·11득점)로 밀렸다. 서울은 4경기 무패(1승3무·승점 11)로 8위를 유지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대구FC와 1-1로 비겨 승점 16(13득점)으로 3위를 지켰다.

어린이날인 이날 총 4만여명의 관중이 6개 경기장을 찾았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 가장 많은 1만 2024명이 몰렸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다 관중인 1만 1418명이 입장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2022-05-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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