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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완화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모두 ‘꿈틀’

규제완화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모두 ‘꿈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05-05 15:14
업데이트 2022-05-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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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조사…서울 아파트값 15주만에 상승 전환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차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올라 최근 4주간의 보합 끝에 상승 전환됐다.

주간 단위 조사에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올해 1월 17일 조사에서 0.01% 오른 이후 15주 만이다.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세계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강남권 초고가(15억원 초과) 단지가 오르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

강북권 아파트 역시 15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고, 강북·노원·중랑구도 보합으로 전환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지역 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는 상승폭(0.03%→0.04%)을 키우며 오름세가 이어졌다.

서초구(0.05%)는 반포동 신축 중대형 위주로, 강남구(0.03%)는 대치·청담동 중대형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외에 강서·구로구 등도 하락세를 멈추고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됐다.

최근 약세가 지속돼온 경기도 아파트값은 1월 24일(0.00%) 이후 14주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주요 1기 신도시 아파트값도 강세였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 분당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는 지난주 0.01%에서 금주 0.03%로 오름폭이 커졌다. 군포시는 산본신도시 아파트값 상승세로 0.06% 올랐다.

다만 화성시(-0.13%)는 매출 적체가 지속되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의왕시(-0.06%)·안양시(-0.02%) 등 지난해 급등했던 지역은 피로감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세시장은 최근 전세자금 대출 재개로 급전세들이 소화되며 전·월세 물건이 감소한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월 24일(0.00%) 이후 13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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