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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사장 있는 식당 노렸다…62곳서 ‘먹튀’한 30대男 구속

女사장 있는 식당 노렸다…62곳서 ‘먹튀’한 30대男 구속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5-03 13:28
업데이트 2022-05-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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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이 대전 중구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나가고 있다. 2022.05.03 대전경찰청 제공
30대 남성이 대전 중구의 한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나가고 있다. 2022.05.03 대전경찰청 제공
대전 중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식당을 표적으로 삼고 60여차례 무전취식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3일 대전중부경찰서는 영세식당에서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혐의(상습사기) 등으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대전 중구 일대 식당 62곳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를 입은 식당은 62곳에 이른다. 대체로 50∼60대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곳으로 피해액은 13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무인점포에 8곳에서 총 57회에 걸쳐 물건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업주 중 일부는 A씨가 다시 찾아와 보복할 것을 우려해 신고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오후 8시 14분쯤 중구 신선동 한 식당의 50대 여성 업주 B씨가 “손님이 계산도 하지 않고 그냥 도망쳤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식당 안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남성 용의자를 파악했다.

이후 인근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5일 뒤인 4월 20일 3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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