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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친일 칼럼 비판에 “독도는 우리 땅”

박보균, 친일 칼럼 비판에 “독도는 우리 땅”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22-05-02 20:44
업데이트 2022-05-03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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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두환 옹호 비판엔 “리더십 조롱”
‘유퀴즈’ 논란 관련 “원칙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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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2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과거 박 후보자가 중앙일보 기자 시절 썼던 칼럼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날 박 후보자는 2013년 일왕 생일 축하연 참석과 관련한 친일 역사관 논란에 대해 “초대장을 받지 않았다”며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을 추적하면서 그 과정의 하나로 취재차 갔다”고 반박했다. 과거 칼럼 중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두고 “전략적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독도는 누구 땅이냐. 장관이 되면 독도를 방문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박 후보자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답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전두환식 리더십의 바탕은 의리’, ‘수호지 양산박 느낌’ 등의 문구로 전두환 군사정권을 옹호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2700자 칼럼의 90%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통합 정치에 대해 썼고, 그중 300자 정도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행태를 담았다”며 “전두환 리더십을 조롱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임오경 민주당 의원이 ‘전두환 추징법은 집요했다. 재산 29만원은 혐오의 압축’이라는 내용을 언급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영령과 유족에게 사과 의향이 있는지 묻자 박 후보자는 “칼럼을 잘못 해석했기에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연을 두고 제기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정치적 편향 논란과 관련해 “깊은 내막은 잘 모른다”면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문화 정책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은주 기자
2022-05-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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