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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둥성 레이더는 한반도·일본 미사일 감시용”

“中 산둥성 레이더는 한반도·일본 미사일 감시용”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2-05-02 14:31
업데이트 2022-05-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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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중국군 소식통 통해 확인...2019년 11월 이후 설치

중국이 2019년 11월 이후 설치한 것으로 알려진 장거리 조기경보 레이더. 왼쪽이 2018년 6월, 오른쪽이 올해 2월 촬영된 사진이다. 대만 방향으로 설치된 기존 레이어 옆에 한반도 방향으로 새 레이더가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디펜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중국이 2019년 11월 이후 설치한 것으로 알려진 장거리 조기경보 레이더. 왼쪽이 2018년 6월, 오른쪽이 올해 2월 촬영된 사진이다. 대만 방향으로 설치된 기존 레이어 옆에 한반도 방향으로 새 레이더가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디펜스뉴스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중국 산둥성에 설치된 장거리 조기경보 레이더는 남북한과 일본의 미사일 동향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임을 확인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앞서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뉴스는 지난달 19일 “중국이 장거리 조기경보 레이더를 산둥성 이위안현 해발 700m 산 정상에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상업용 위성업체 맥사테크놀로지스가 올해 2월 촬영해 구글어스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2013년쯤 세워진 기존 대형 위상배열레이더(LPAR) 옆에 새 레이더가 설치됐다. 중국군 소식통은 SCMP에 “이것은 북한과 한국, 일본의 미사일 위협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새 LPAR를 설치해 활용한 지 오래 됐다”면서 정확한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SCMP는 “새 LPAR는 2019년 11월 이후에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진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개됐다”고 전했다.

중국은 한반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2017년을 전후해 한반도 감시가 가능한 레이더를 다수 설치했다. 저장성 린안 지역과 헤이룽장성에서 운용중인 LPAR도 한반도와 일본, 대만 탐지가 가능하다고 디펜스뉴스는 덧붙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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