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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일본,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외무상 파견 방향…총리 참석은 보류”

[속보] “일본,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외무상 파견 방향…총리 참석은 보류”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5-02 13:38
업데이트 2022-05-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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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연합뉴스DB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P연합뉴스DB
일본 정부가 새달 10일로 예정된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대표로 파견하는 방향을 조율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2일 이렇게 보도하며 한국 측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기시다 총리는 역사 문제를 해결한다는 확약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는 것을 계기로 한 한국 방문을 보류하겠다는 의향이라는 일본 관계자의 전언도 포함했다.

● “尹 취임식, 하야시 외무상이 올 것”
이날 한일 외교 소식통도 “현재로서는 윤 당선인 취임식에 하야시 외무상이 일본 대표로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본 정부 내 기류가 그런 방향”이라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방한 기간 윤석열 정부 주요 인사를 만나 한일 관계 회복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을 확인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또한 윤 당선인과 만나는 기회도 모색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은 실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일본 측이 아직 우리 측에 취임식 참석자 명단을 통보하지 않았지만 기시다 총리는 참석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 “日, 대규모 대표단 보낼 것”
또한 일본 측은 윤 당선인 취임식에 대규모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치권에선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파트너인 일한의원연맹 간부들이 대거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 다케다 료타 간사장, 니시무라 아키히로 사무국장(이상 자민당), 나카가와 마사하루 운영위원장(입헌민주당) 등이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나카소네 히로후미 전 외무상(자민당)도 참석한다.

그는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는 의원연맹의 회장이다.

외교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사도광산 때문에 취임식에 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버지와의 인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나카소네 전 외무상의 아버지는 지난 1983년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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