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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스 트리플더블’ 밀워키 기선 제압…톰슨 ‘클러치 3점’ 역전승

‘야니스 트리플더블’ 밀워키 기선 제압…톰슨 ‘클러치 3점’ 역전승

오세진 기자
입력 2022-05-02 10:34
업데이트 2022-05-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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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토쿤보 24득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
밀워키 101-89로 동부 PO 2라운드 1차전 승
클레이 톰슨 경기 종료 약 36초 전 3점슛
골든 스테이트 117-116으로 극적인 역전

밀워키 벅스 올스타 포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오른쪽)가 2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 홈구장 TD가든에서 열린 2021~22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로버트 윌리엄스 3세(왼쪽)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2.5.2. EPA 연합뉴스
밀워키 벅스 올스타 포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오른쪽)가 2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 홈구장 TD가든에서 열린 2021~22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로버트 윌리엄스 3세(왼쪽)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2.5.2. EPA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가 올스타 포워드 크리스 미들턴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트리플더블과 끈끈한 팀 수비로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7전4승제) 2라운드에서 1승을 먼저 챙겼다.

아데토쿤보가 24득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밀워키는 2일(한국시간) 보스턴 홈구장 TD가든에서 열린 2021~22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보스턴을 101-89로 꺾었다.

즈루 할로데이가 25득점 9리바운드, 바비 포르티스가 15득점 11리바운드로 밀워키 승리에 기여했다. 그레이슨 알렌은 정확한 외곽슛(3점슛 성공률 50%)으로 11점을 넣었다.

밀워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4경기 동안 평균 113.5점을 넣은 보스턴의 득점을 90점 아래로 묶었다. 1라운드에서 평균 29.5득점을 기록한 보스턴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은 이날 21득점에 야투 성공률 33.3%로 다소 부진했다. 팀에서 테이텀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제일런 브라운은 12득점(야투 성공률 30.8%)으로 더욱 부진했다.

보스턴은 밀워키의 수비에 막혀 실책 18개를 범했다. 반면 밀워키는 속공으로 28득점(보스턴은 8득점)을 하고 페인트존에서 34점(보스턴은 20점)을 넣으며 한때 17점 차까지 앞서가기도 했다. 아데토쿤보는 4쿼터 중반 밀워키가 92-78로 앞설 당시 공격제한시간(24초) 종료 1.9초 전 백보드에 던져 튕겨나온 공을 두 손으로 잡아 덩크슛을 넣는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클레이 톰슨(왼쪽)이 2일(한국시간) 미 테네시주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2021~22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차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자 모란트(오른쪽)을 제치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 5. 2 AP 연합뉴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클레이 톰슨(왼쪽)이 2일(한국시간) 미 테네시주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2021~22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차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자 모란트(오른쪽)을 제치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 5. 2 AP 연합뉴스
서부콘퍼런스에서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이날 미 테네시주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접전 끝에 신흥 강호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7-116으로 이겼다.

이날 3점슛 성공률 30%(야투 성공률은 31.6%)로 슛감이 좋지 못했던 클레이 톰슨(15득점)이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골든 스테이트가 114-116으로 밀리고 있던 경기 종료 36.6초 전 조던 풀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성공해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자 모란트가 경기 종료 직전 역전을 노린 레이업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다.

골든 스테이트에서는 벤치에서 출전한 풀이 31득점(3점슛 성공률 50%) 8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스테픈 커리도 24득점(3점슛 성공률 41.7%)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멤피스는 모란트가 34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자렌 잭슨 주니어가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인 33득점(3점슛 6개 성공)을 하고 10리바운드를 챙겼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를 면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평균 23.5득점으로 활약한 데스몬드 베인은 9득점에 그쳤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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