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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텀 대 아데토쿤보, 커리 대 모란트…NBA PO 2R 돌입

테이텀 대 아데토쿤보, 커리 대 모란트…NBA PO 2R 돌입

오세진 기자
입력 2022-05-01 15:36
업데이트 2022-05-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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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보스턴-밀워키, 멤피스-골든스테이트 대결

사진은 밀워키 벅스 올스타 포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 시작 전의 모습. AFP 연합뉴스
사진은 밀워키 벅스 올스타 포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 시작 전의 모습. AFP 연합뉴스
이번 시즌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최종 승자를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7전4승제)가 2일(한국시간)부터 2라운드에 돌입한다. 1라운드를 통과한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와, 최근 5시즌 동안 3차례 파이널에 진출해 2회(2017·2018년) 우승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맞붙는 ‘젊은 팀’들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부콘퍼런스 2위 보스턴 셀틱스과 3위 밀워키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세미파이널) 1차전은 2일 보스턴 홈구장인 TD가든에서 열린다.

앞서 보스턴은 1라운드에서 케빈 듀랜트와 카이리 어빙을 보유한 브루클린 네츠(7위)를 4연승으로 꺾었다. 이번 1라운드에서 4경기 만에 상대팀을 잡고 2라운드에 진출한 팀은 동·서부콘퍼런스를 통틀어 보스턴이 유일하다. 반면 밀워키는 시카고 불스(6위)를 4승 1패로 이기고 2라운드에서 보스턴과 마주하게 됐다. 1라운드를 일찍 끝낸 보스턴이 체력 면에서 유리한 이유다.
사진은 보스턴 셀틱스 포워드 제이슨 테이텀이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브루클린 네츠와의 4차전에서 3점슛을 넣고 관중을 향해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사진은 보스턴 셀틱스 포워드 제이슨 테이텀이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브루클린 네츠와의 4차전에서 3점슛을 넣고 관중을 향해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밀워키는 또 올스타 포워드 크리스 미들턴 없이 보스턴과 경기를 해야 한다. 내·외곽 공격이 모두 가능한 팀 내 득점 2위(정규시즌 기준) 미들턴은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부상으로 2라운드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바비 포르티스, 그레이슨 알렌 등 다른 선수들이 보스턴 수비가 지난 시즌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야니스 아데토쿤보에게 집중될 때 생기는 슛 기회를 얼마나 잘 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보스턴의 제1과제는 아데토쿤보를 제어하는 일이다. 아데토쿤보는 이번 1라운드에서도 28.6득점, 13.4리바운드, 6.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보스턴에는 ‘원투 펀치’를 구성하는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된 마커스 스마트, 베테랑 알 호포드 등 수비를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 모두 아데토쿤보보다 신장이 작고 체중이 적어서 대인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밀워키 입장에서도 올스타 포워드 테이텀을 수비하는 일이 관건이다. 테이텀은 지난 1라운드에서 29.5득점, 4.5리바운드, 7.3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보스턴이 지난 2월 이후로 정규시즌 일정 종료 때까지 거둔 성적이 24승 6패이고, 1라운드에서도 브루클린을 4승 0패로 잡아낼 만큼 보스턴의 기세가 최근 뜨겁다는 점도 밀워키에게는 부담이다. 이번 정규시즌 양팀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동률이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가드 자 모란트가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1차전에서 2쿼터가 끝나고 환호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가드 자 모란트가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1차전에서 2쿼터가 끝나고 환호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서부콘퍼런스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3위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도 같은 날 멤피스 홈구장인 미 테네시주 페덱스포럼에서 열린다. 파이널 3회 우승에 빛나는 스테픈 커리와 올시즌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자 모란트의 대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19~20시즌 ‘올해의 신인상’을 차지한 모란트는 비록 이번 정규시즌 MVP 최종 후보 3인 안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평균 27.4득점, 6.7어시스트, 5.7리바운드, 1.2스틸을 기록하며 NBA 진출 3년차 만에 MVP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1라운드에서도 21.5득점, 10.5어시스트, 8.7리바운드라는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멤피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7위)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멤피스는 모란트 외에도 데스몬드 베인, 딜런 브룩스 등 젊고 빠른 선수들이 많다. 이번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와의 상대전적에서도 멤피스가 3승 1패로 앞섰다.
사진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올스타 가드 스테픈 커리가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덴버 너기츠와의 5차전에서 승리한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사진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올스타 가드 스테픈 커리가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남자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덴버 너기츠와의 5차전에서 승리한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에는 우승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 즐비하다. 지난 2019년 파이널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패한 뒤로 3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과 안드레 이궈달라 등 우승 멤버가 건재하다. 여기에 이번 시즌 에이스급 선수로 성장한 조던 풀(1라운드 평균 21득점, 5.4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8.4%)의 존재 역시 멤피스에게는 큰 위협 요소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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