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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는 교통망 그 이상… 소외된 광주~이천~여주 주민 삶에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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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3-17 02:44 기획/연재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탄소중립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GTX 확충’ 전문가 포럼

주요 지역으로 빠른 접근성 ‘기본’
도시·문화·생활 융복합 촉매제로
최소 서울~광주 전용선 구축해야
尹당선인 공약 당당히 요구해라

3개市 단체장 “중첩 규제 보상도”

‘탄소중립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을 주제로 한 포럼이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철도 및 교통전문가와 시민단체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항진(앞줄 왼쪽 두 번째) 여주시장, 곽태헌(앞줄 세 번째) 서울신문사 사장, 신동헌(앞줄 네 번째) 광주시장, 엄태준(앞줄 다섯 번째) 이천시장을 비롯한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윤태호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강승필 한국민간투자학회 회장, 유정훈 아주대 교수, 이동근 서울대 교수, 강동완 동아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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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중립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을 주제로 한 포럼이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철도 및 교통전문가와 시민단체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항진(앞줄 왼쪽 두 번째) 여주시장, 곽태헌(앞줄 세 번째) 서울신문사 사장, 신동헌(앞줄 네 번째) 광주시장, 엄태준(앞줄 다섯 번째) 이천시장을 비롯한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윤태호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강승필 한국민간투자학회 회장, 유정훈 아주대 교수, 이동근 서울대 교수, 강동완 동아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장환 기자

수도권에서 급행광역교통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대표적인 지역인 ‘광주~이천~여주’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20대 대선에서 여야 후보 모두 대표 공약으로 발표했을 정도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김포~부천 구간의 GTX-D를 강남~하남 구간으로 연장하고 강남에서 노선을 빼 광주~이천~여주로 잇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경기 광주·이천·여주시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철도·물류·탄소중립·통일·관광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중립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열었다.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이항진 여주시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 김시곤·윤태호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강승필 한국민간투자학회 회장의 사회로 이어진 토론에는 유정훈 아주대 교수, 이동근 서울대 교수, 강동완 동아대 교수, 박강섭 전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3개 도시 단체장들은 인사말에서 지역균형발전과 상생을 위해 중첩 규제에 따른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2기 GTX는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된 지자체를 주요 지역과 빠르게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하고, 단순 교통망 구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기 GTX 권역에 도시·문화·생활의 융복합 개발을 추진해 세대와 계층 간 조화를 이루는 생동감 있는 도시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광주~이천~여주 GTX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시작으로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해 현재 진행 중인 1기 GTX-B·C와 비슷한 시기에 개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과감한 민간자본 유치가 필요하다”며 “윤 당선인의 수도권 제1교통공약이기 때문에 지역에서 이것을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당선인 공약에서는 GTX-D가 삼성역에서 분기돼 경강선을 공동 사용해 수서~성남~광주~이천~여주를 연결하는 방식”이라면서 “경강선 속도가 시속 70㎞에 달하지만 GTX급 고속급행기능을 실현하기에는 한참 미흡한 수준이므로 경제성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서울~광주’ 구간은 전용선을 건설하는 것이 향후 수십 년을 대비하는 합리적 투자”라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경기도 주요 거점을 광역철도로 연결해 철도 분담률을 높이는 것은 교통분담 등의 효과로 사회적 비용을 낮추면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수도권 동·남부 지역 관광지가 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아 외면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 교수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상당한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남북한 철도 연결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과 지원은 한계가 있다”면서도“접경지역까지 GTX를 연결해 수도권 교통난과 물류수송을 해결하는 것은 통일기반 구축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전망했다.

박 전 비서관은 광주·이천·여주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수도권 내국인에게는 인기 여행지이나 외국인 관광객 중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개별여행객(FIT)에게는 매력적인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좋지 않아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63㎞ 떨어진 이천시청을 가려면 지하철과 버스를 몇 번씩 갈아타 2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설명했다. GTX-D 노선의 광주~이천~여주 연결은 지역민들의 생활 편의는 물론 코로나 극복 이후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박 전 비서관의 전망이다.



신동원 기자
2022-03-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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