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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 3·1절 맞아 ‘북한주민 독립선언문’ 발표

탈북민들 3·1절 맞아 ‘북한주민 독립선언문’ 발표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2-03-01 16:10
업데이트 2022-03-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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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맞아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탈북민 대표자들이 ‘임인(壬寅) 북한주민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뒤 북한주민 자유독립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지성호 의원실 제공
3·1절을 맞아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탈북민 대표자들이 ‘임인(壬寅) 북한주민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뒤 북한주민 자유독립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지성호 의원실 제공
“103년 전 33인 민족대표의 ‘자주독립’ 외침처럼, 북한도 하루 빨리 자유가 도래하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3·1절 103주년 기념일을 맞아 ‘자유·인권·종교·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북한주민 독립염원대회’가 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전국 북한이탈주민 대표단이 주최하고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참여신청을 한 국내외 탈북민 2000여명 등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자유민주주의의 상징 대한민국 국회에 모여 ‘임인(壬寅) 북한주민 독립선언문’을 낭독했으며, 북한주민 자유독립만세 삼창 등 전 과정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북녘의 동포들은 세습 독재정권의 압제 아래 여전히 독립을 이루지 못했다. 오늘 북한주민의 독립을 선언해 세습 독재의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유산이 끊어졌음을 선포하고, 북한 주민들이 박탈당한 인류 보편의 자유와 인권의 회복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서면 축사에서 “오늘의 외침이 북한과 세계로 퍼져나가 북한주민 자유독립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먼저 온 통일’인 탈북민에 대한 정착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성호 의원도 “북한이탈주민 대표단이 각각 자신이 떠나온 고향을 대표하며, 한 사람당 만 명의 북한 주민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임한 행사였다”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탈북민 대통합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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