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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생 중국 피겨 선수 넘어지자 中 네티즌 “수치스러워” 조롱 [이슈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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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2-07 14:51 2022 동계올림픽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CNN 보도

中 귀화 주이, 단체전서 실수하자 비난 쇄도
‘주이 떨어졌다’ 2억뷰, “정말 수치” 1만 공감

“美서 태어난 주이, 中선수 자리 빼앗고 국대”
“애국심 이전에 중국어나 배워라” 주이 비난
中정부, 메달 개수 국력으로 선전…메달 압박
미국에서 태어나 중국에 귀화한 중국 피겨선수 주이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첫 콤비네이션 점프 착지 실수한 뒤 벽에 충돌하고 있다. 그러자 중국 네티즌들은 주이에 대해 “수치스럽다”며 비난에 나섰다. 로이터 연합뉴스

▲ 미국에서 태어나 중국에 귀화한 중국 피겨선수 주이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첫 콤비네이션 점프 착지 실수한 뒤 벽에 충돌하고 있다. 그러자 중국 네티즌들은 주이에 대해 “수치스럽다”며 비난에 나섰다. 로이터 연합뉴스

올림픽 메달 개수를 국력으로 선전하는 중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태생의 중국 피겨 대표팀 주이(19) 선수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경기에서 넘어지자 중국 네티즌들이 “수치”라며 공격하고 있다고 미국 CNN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피겨 단체전서 착지 실수 벽에 부딪혀
주이 최하 점수였지만 中 결승 진출


CNN에 따르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는 ‘주이가 넘어졌다’란 해시태그가 단 몇 시간 만에 2억뷰를 기록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주이가 중국에서 태어난 선수의 자리를 빼앗고 중국 대표로 뽑힌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주이를 비난하는 댓글을 남겼고, 1만명 이상이 이 댓글에 공감을 표시했다.

주이는 이날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했다. 주이의 올림픽 첫 데뷔전이었고 중국인 관중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시작한 뒤 첫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 과정에서 실수한 주이는 벽에 부딪히며 그대로 넘어졌다. 마지막 점프에서도 회전 타이밍을 놓치면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 인해 중국팀 순위는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중국팀은 상위 5개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단체전 순위 방식으로 인해 결승에는 진출했다.
6일 오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예선전에서 중국의 주이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6일 오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예선전에서 중국의 주이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주이 “속상, 많은 부담감 느껴” 눈물
미 LA 중국 이민자 가정 출신


실수한 주이는 경기 직후 “내가 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면서 “속상하고 창피하다. 많은 부담감을 느꼈다”며 눈물을 흘렸다. 

중국 선수들은 대대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오랫동안 메달 개수를 국력의 표시로 선전해왔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이러한 선전전으로 인해 역대 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저조한 성적을 내면 중국 국민들의 거센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이 때문에 중국 선수들이 무리하게 반칙을 해서라도 메달에 따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이는 중국이 메달 개수를 늘리기 위해 몇년 간 영입했던 최소 12명의 외국 태생 운동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주이뿐 아니라 중국 귀화 선수들 역시 메달 압박을 받으며 경쟁해야할 처지다. 

중국 국가대표 출전 결정 뒤
2018년 미 시민권 포기


주이는 200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중국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2018년 중국 국가대표로 출전을 결정한 뒤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이름도 베벌리 주에서 주이로 바꿨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 등에서 미국에서 태어나 생활해왔던 주이가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한다며 “주이는 애국심 논하기 이전에 중국어 먼저 배워야 한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중국 쇼트트랙 혼성 계주 대표팀이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우승한 후 오성홍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베이징 뉴스1

▲ 중국 쇼트트랙 혼성 계주 대표팀이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우승한 후 오성홍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베이징 뉴스1

中 쇼트트랙 혼성 터치도 않고 금메달
평창 실격 판정 홈어드밴티지 한풀이


앞서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중국은 첫 종목부터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준결승에서 중국은 3위로 달리던 1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선수 교대를 시도했는데 여기서 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 장위팅이 런쯔웨이에게 터치를 해줘야 하는데 이때 러시아 선수가 사이에 끼면서 터치가 불발됐다.

그러나 판정은 중국의 진로를 방해한 러시아와 교체선수가 일찍 레이스 라인에 진입한 미국의 실격이었고, 3위로 들어온 중국이 결승에 진출해 결국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무더기 실격 판정을 받았던 중국 쇼트트랙이 자국에서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홈 어드밴티지’ 한풀이에 나설 모양새다.
박장혁이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넘어지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 박장혁이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넘어지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

왕멍, 혼성 계주서 한국 넘어지자 
“잘 넘어졌다” “내 눈이 판독기”


중국은 직전 올림픽인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쇼트트랙에서 여러 차례 실격 판정을 받았다.

판커신이 여자 500m 준결승에서 반칙으로 실격됐고, 남자 1000m 예선에서는 한톈위가 역시 실격 처리됐다.

특히 중국은 금메달을 기대했던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한국에 이어 2위로 들어왔지만 판커신이 최민정을 밀었다는 이유로 실격당했다.

중국 TV 해설을 하는 왕멍은 “내 눈이 곧 판독기”라면서 “다시 볼 필요도 없는 중국의 우승”이라고 판정 논란을 차단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3관왕 왕멍은 이번 대회 혼성 계주에서 한국이 레이스 도중 넘어져 탈락하자 “잘 넘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매너 해설’에 대해 중국 내에서는 ‘시원한 해설’이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하고 있다.
중국이 ROC 선수에 막혀 터치하지 못하는 모습. 중계화면 캡처

▲ 중국이 ROC 선수에 막혀 터치하지 못하는 모습. 중계화면 캡처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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