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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30명 확진… 도쿄 때보다 심각한 베이징올림픽 상황

매일 30명 확진… 도쿄 때보다 심각한 베이징올림픽 상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2-01 04:00
업데이트 2022-02-0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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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하루 동안 37명 확진
일주일새 총 176명 확진돼

중국 베이징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나와 다음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29일 보호장구를 갖춘 이들이 컬링 경기가 열리는 내셔널 아쿠아틱스 센터의 믹스드존(공동 기자회견구역)을 소독하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나와 다음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29일 보호장구를 갖춘 이들이 컬링 경기가 열리는 내셔널 아쿠아틱스 센터의 믹스드존(공동 기자회견구역)을 소독하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각국 선수단과 취재진 등 대회 관계자들이 속속 베이징에 도착하는 가운데, 최근 3일 동안에는 매일 3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도쿄올림픽 때보다 확진자가 많은 상황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30일 하루 각국 선수단 관계자(선수·코칭스태프·지원인력) 중 8명, 대회 관계자(취재진·외교관·스폰서 기업 관련자 등) 20명, 기존에 입국한 각국 선수단 관계자 4명, 그 외 대회 관계자 5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총 37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8일과 29일에도 각각 36명과 34명이 확진됐다.

지난 일주일 동안 베이징의 올림픽 관련 코로나 확진자는 총 176명으로 지난해 도쿄올림픽보다도 훨씬 많은 상황이다. 도쿄의 경우, 개막 전 3주 동안 121명의 관계자가 확진된 바 있다.

올림픽을 위해 중국을 찾은 사람들은 방호복으로 꽁꽁 싸매고 외부와 철저히 분리된 완전한 폐쇄 루프에서 생활하지만 그 안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선수들은 대회 기간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고 확진됐을 경우엔 두 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대회 기간이 17일인 점을 감안하면 확진시 대회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의 바이애슬론 대표 바스네초바는 베이징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올림픽 꿈은 꿈으로 남게 됐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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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본진 출국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본진 출국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2.1.31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도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윤홍근 단장이 이끄는 선수단 본진 74명은 이날 오후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코로나19 핵산 검사 등 입국 절차를 마치고 선수촌에 입촌했다.

올림픽 기간 외부와의 접촉이 완전히 차단된 채 폐쇄 루프 시스템 안에서 생활하며 경기를 치르게 된다. 다음달 4일 공식 개막하는 동계 올림픽은 이틀 전인 오는 2일부터 컬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기를 시작한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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