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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수만, 전남 함평만·득량만에 ‘저수온 경보’

충남 천수만, 전남 함평만·득량만에 ‘저수온 경보’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1-21 14:42
업데이트 2022-01-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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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1일 오후 2시 기준 저수온 경보 발령
12일 가로림만에 이어 경보 발령 해역 확대
조기 출하, 월동구역 이동 등 양식장 대책 요구

서해와 남해 일부지역에 저수온 경보가 발령돼 양식장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숨만 나와요”
“한숨만 나와요” 완도 어민들이 양식장에서 채취한 전복을 선별작업하고 있는 모습.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줄고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폐사가 늘어 어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완도군 제공
해양수산부는 21일 한파의 영향으로 서해와 남해 일부 내만의 수온이 경보 발령 기준(3일 이상 수온 4도 이하 지속, 전일대비 5도 하강 또는 평년대비 3도 하강)에 도달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충남 천수만과 전남 함평만 및 인접 해역, 전남 득량만에 저수온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저수온 주의보가 내려져 있었다.

지난 12일 충남 가로림만을 저수온 경보로 상향 발령한 뒤 9일 만에 저수온 경보 발령 해역이 확대됐다. 충남 천수만과 전남 함평만 및 인접해역(영광~신안)과 득량만 해역은 현재 2.9~3.4도의 낮은 수온을 유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수온 주의보 발령 해역은 충남 및 전북 연안, 전남 서부 연안 및 일부 내만, 전남 가막만, 경남 사천만·강진만이다.

해수부는 전국 연안 해역의 수온변동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어업인들에게 수온 정보와 특보 발령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충남과 전남권역은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양식장별 자체·합동점검을 거쳐 조기출하, 사료량 조절, 가온(加溫)시설 가동 등 어장관리요령을 지도할 예정이다. 양식어가는 대응반 지도에 따라 사육시설 점검 등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1월말까지 낮은 수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양식장에서는 조기출하, 월동구역 이동 등 동사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양식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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