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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文, 이집트 도착… “한반도 평화구축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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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1-21 01:05 국방·외교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서면 인터뷰서 “임기 말까지 정진”
양국 정상 “K9 최종계약 위해 노력”

문재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맨 왼쪽) 이집트 대통령이 20일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 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카이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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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맨 왼쪽) 이집트 대통령이 20일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 정원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카이로 연합뉴스

아프리카·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마지막 방문국인 이집트에서 “현 상황을 봤을 때 (한반도) 평화 구축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평화로 가는 길이 아직 제도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게재된 이집트 최대일간지 알 아흐람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이처럼 언급했다. 지난해부터 종전선언을 매개로 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복원을 위해 노력했지만, 남북·북미 대화가 교착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연초부터 북측의 무력시위가 이어지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읽힌다. 다만 서면인터뷰는 출국(15일) 전에 이뤄진 터라 북한의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모라토리엄(유예) 재검토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평화는 우리가 강하게 염원할 때 이뤄진다.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이를 위한 정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수도 카이로의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한국 정상의 이집트 방문은 2006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두 정상은 (양국 사이에서) 논의되는 K9 자주포 계약이 상호 신뢰에 기반한 방산협력 성과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계약의) 최종 타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9 자주포는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자주포로, 지난달 문 대통령이 호주를 방문했을 당시 1조 900억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양측은 또한 ‘무역경제 파트너십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향후 한·이집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임일영 기자
2022-01-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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