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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3명 순직 평택화재’ 창고 공사업체 21명 실화 혐의 입건

‘소방관 3명 순직 평택화재’ 창고 공사업체 21명 실화 혐의 입건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1-20 17:00
업데이트 2022-01-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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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감리업체 등 공사 관련 5개 업체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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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화재현장, 병원으로 호송되는 고립 소방관
평택 화재현장, 병원으로 호송되는 고립 소방관 경기도 평택시의 한 신축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3명이 실종된 가운데 6일 오후 실종 소방관을 구조해 병원으로 호송하고 있다. 2022.1.6 뉴스1
경기남부경찰청은 소방관 3명이 진화작업에 투입됐다가 숨진 평택 냉동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A씨 등 공사 업체 관계자 21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 공사와 관련한 5개 업체 소속이며, 업무상 실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을 토대로 A씨 등이 주의 의무를 게을리해 불이 난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과 12일, 17일 등 3차례에 걸쳐 A씨 등이 속한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현장감식을 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이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진행한 합동현장감식의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튿날 오전 6시 32분께 큰불을 껐지만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하면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고립됐다가 순직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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