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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희생 기억하겠습니다”…평택역 시민분향소 추모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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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1-08 09:44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분향소 3시간 만에 시민 300여명 찾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을 추모하기 위해 7일 마련된 경기 평택역 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연합뉴스

▲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을 추모하기 위해 7일 마련된 경기 평택역 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연합뉴스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이형석(50) 소방경·박수동(31) 소방장·조우찬(25) 소방교 등 소방관 3명을 추모하기 위해 7일 마련된 경기 평택시 평택역 광장 시민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택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정오부터 개방한 분향소에는 3시간 만에 시민 300여명이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화성소방서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명예퇴직했다는 A(58)씨는 “평택시에서 보내준 SNS 알림을 통해 평택역에 시민분향소가 차려졌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왔다”며 “평생을 소방관으로 근무한 입장에서 후배 소방관들이 순직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 B씨는 “화재진압도 좋지만, 소방관들의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목숨마저 희생한 고인들이 부디 평화로운 안식처에서 영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료 직원들과 함께 분향을 온 한 지역자활센터 직원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너무 놀랐다”며 “소방관들이 더 충원되고,장비도 더 좋아져서 이런 참사는 다신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빈소에도 정치권 인사와 기관장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이흥교 소방청장,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도 조문했다.

평택시 재난대책본부는 평택역 광장 외에 이충분수공원(북부권)과 안중출장소(서부권)에도 분향소를 설치해 8일 오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 분향소 3곳은 오는 9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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