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후 휘발유 4주 연속 하락세…한달간 142원↓

유류세 인하후 휘발유 4주 연속 하락세…한달간 142원↓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12-11 07:39
수정 2021-12-11 07: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류세 인하 시행 사흘째인 11월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차량들이 줄지어 주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8년 이후 3년 만에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는 내년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유류세 인하 시행 사흘째인 11월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차량들이 줄지어 주유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8년 이후 3년 만에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는 내년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유류세 인하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3.0원 내린 ℓ당 1664.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11월 둘째 주 ℓ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유류세 인하가 시작된 지난달 12일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휘발유 가격 하락 폭은 유류세 인하 시행 첫 주인 11월 셋째 주 90.4원, 11월 넷째 주 29.1원, 지난주 9.8원, 이번 주 13.0원 등이다.

정부가 인하한 유류세는 휘발유의 경우 ℓ당 164원으로, 유류세 인하 시행(11월 12일) 한 달째인 현재까지 실제 가격에 반영된 인하 폭은 약 142원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가 최근 한 달간 떨어진 만큼 당분간 국내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3.6원 하락한 ℓ당 1720.6원, 최저가 지역인 부산은 14.4원 하락한 ℓ당 1626.8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673.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637.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13.4원 하락해 ℓ당 1489.8원을 기록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