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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장산 ‘군사용 레이더’ 설치...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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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12-07 15:18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부산 해운대 장산 군사용 레이더 교체 작업이 진행되자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마찰이 일었다.

7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공군은 이날 오전 6시쯤부터 장산 해발 520m 공군기지에 그린파인 레이더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린파인 레이더는 이스라엘산 탄도탄 조기경보 레이더다.

이날 오전 현장에는 주민과 대책위 관계자 등 수십명이 모여 레이더 설치를 반대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 간 충돌이 발생해 일부 주민이 부상을 당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 레이더를 실은 차량은 무사히 공군 기지에 올라갔다.

공군은 지난 11월 레이더 설치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주민 대책위는 “주민들의 동의 절차 없이 기습적으로 레이더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며 반발했다. 경찰은 도로 점거 시도 등을 한 주민 4명을 현행법으로 체포했다.

이날 경찰은 13개 중대 병력을 현장에 배치해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한편,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7일 오전 레이더를 실은 컨테이너차량이 부산 해운대 장산 공군부대에 올라가고 있다.이날 군당국이 레이더교체 교체 작업을 진행하자, 주민들이 이를 막으며 마찰을 빚었다. <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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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레이더를 실은 컨테이너차량이 부산 해운대 장산 공군부대에 올라가고 있다.이날 군당국이 레이더교체 교체 작업을 진행하자, 주민들이 이를 막으며 마찰을 빚었다. <부산경찰청 제공>.

주민들은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자파 등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며 레이더 교체작업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해운대구의원, 구청 관계자, 주민대표, 민간전문가 등이 충청권에 설치된 그린파인 레이더의 공개 실측에 참석, 인체에 해가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민들은 측정 방식과 기종 차이 등을 들어 문제를 제기하며 이날 저지에 나섰다.

공군은 “주민 안전을 위해 최대한 마찰 없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하고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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