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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현실’ 본 이재용, 삼성전자 대표 3인 교체...안정보다 미래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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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12-07 09:54 기업·산업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반도체·가전·모바일 수장 일괄 교체
‘뉴삼성’ 향한 이 부회장 의지 반영

삼성전자가 김기남(반도체/DS)·김현석(가전/CE)·고동진(모바일/IM)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전격 교체했다. 삼성이 반도체와 가전, 모바일 부문 수장을 동시에 바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초 재계에서는 세 사람의 유임이 전망됐으나 지난달 미국 출장에서 “냉혹한 현실을 봤다”던 이재용 부회장의 위기감과 혁신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의 ‘뉴삼성’ 드라이브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위해 6일 밤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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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위해 6일 밤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김기남 DS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이끌며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 양성을 맡는다. 그의 후임인 DS부문장으로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을 지낸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임명됐다.

한종희 소비자가전(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부회장 승진과 함께 세트 부무문장을 맡아 세트(CE/IM) 사업 전체를 이끌게 됐다.

김현석 사장과 고동진 사장 보직은 후속 인사에 포함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역대 최고 실적과 글로벌 1위 도약 등 고도 성장에 크게 기여한 공을 고려해 김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미래기술 개발과 후진양성에 이바지하도록 했다”고 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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