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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행세 20대 뺑소니 女…가해차 동승 3명 ‘공범 입건‘

목격자 행세 20대 뺑소니 女…가해차 동승 3명 ‘공범 입건‘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12-06 11:14
업데이트 2021-12-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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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자영업자를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20대 여성 운전자를 뺑소니 혐의로 체포한 경찰은 사고 당시 가해차량에 동승했던 3명도 함께 입건해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2시19분쯤 경기 포천시 소흘읍의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A씨(27·여)가 행인 B씨(48)를 치었다.

사고 당시 가해차량 안에는 A씨를 포함 4명의 남녀가 동승한 상태였다.

사고 직후 A씨 일행은 119에 신고해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신고했으며 구급대가 B씨를 싣고 갈 때까지 목격자 행세를 하고 현장을 이탈했다.

A씨 일행은 앞서 포천시내 모처에서 모여 저녁식사 등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차량의 차주 C씨(25)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여서 술을 안 마신 A씨가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관한 법률 위반(도주 치사) 혐의로 서울시내에서 체포했으며 동승자 3명에 대해서도 도주를 모의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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