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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완치됐어도 걸렸다… ‘오미크론 공포’에 국경 닫고, 추가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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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11-30 08:14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대륙에 퍼진 변이
추가접종 확대·입국규제 강화… 각국 비상

29일 오전 방호복을 입은 해외 입국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을 입국금지 조처했으며, 향후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021.11.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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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방호복을 입은 해외 입국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을 입국금지 조처했으며, 향후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021.11.29
연합뉴스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벌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전문가들은 첫 면역 회피 변이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기존 델타 변이 확산에 감염력이 더 센 오미크론까지 번지면서 각국은 야간 통행 금지, 마스크 착용, 추가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입국규제를 강화하며 방역 조치를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는 프로축구 벨레넨세스 소속 선수와 직원 등 13명이 집단으로 오미크론에 걸렸다. 감염된 선수중 1명만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다녀왔기 때문에 보건 당국은 다른 사람들은 국내에서 걸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남아프리카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 61명 중 한 부부가 호텔에서 3일 격리를 한 뒤 스페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탔다가 붙잡혔고, 스페인과 스웨덴에서는 남아공에서 도착한 여행자를 대상으로 첫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영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사례는 8건 추가돼 모두 11건으로 늘어났다. 프랑스에서는 전날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가 8건 확인돼 보건 당국이 검사하고 있고, 아일랜드도 의심사례 10건 이상을 조사 중이다. 독일에서는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4건 추가돼 모두 7건으로 확대됐다.

북미 대륙에서도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최근 나이지리아 여행을 다녀온 2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감염자들을 격리 중이며, 이들의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 중동의 이스라엘 보건부도 남아공에서 귀국한 32세 여성이 두 번째 감염자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처음 자국에서 확인된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수석 과학 자문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국 규제 조치를 모든 국가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뒤 기자의 질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런던 풀기자단 AP 연합뉴스

▲ 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가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처음 자국에서 확인된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수석 과학 자문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국 규제 조치를 모든 국가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뒤 기자의 질의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런던 풀기자단 AP 연합뉴스

‘오미크론 강타’ 네덜란드 다시 셧다운  오미크론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일찍 문을 닫은 가게들 사이로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네덜란드 내 모든 가게는 저녁 5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유럽 국가 중 네덜란드에 변이 감염자(13명)가 제일 많은 상황이다. 암스테르담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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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강타’ 네덜란드 다시 셧다운
오미크론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일찍 문을 닫은 가게들 사이로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네덜란드 내 모든 가게는 저녁 5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유럽 국가 중 네덜란드에 변이 감염자(13명)가 제일 많은 상황이다.
암스테르담 EPA 연합뉴스

아프리카 항공편 중단…입국 금지 조치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스위스 등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자랑하는 포르투갈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다음 달 1일부터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스페인과 폴란드도 입국규제와 자가격리 규정을 강화했다. 폴란드는 다음 달 1일부터 남아공 등 7개 아프리카 국가발 항공기 착륙을 금지하고, 유럽연합(EU) 외 입국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영국은 오미크론에 대응해 추가접종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고, 접종 간격도 3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현재는 40세 이상이 대상이고 접종 간격은 6개월이다.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하고 음성 검사가 나올 때까지는 격리하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또 대중교통과 상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28일부터 3주간 오후 5시부터 카페, 미술관, 극장 등을 닫는 등 야간 통금을 도입했다. 슈퍼마켓과 약국도 저녁 8시부터는 닫는다. 13세 이상은 집에서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재택근무가 권장된다. 특히, 일본은 30일 오전 0시부터 한달 동안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전면 중단한다. 비즈니스 목적의 입국자와 유학생과 기능 실습생 등의 신규 입국도 중단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프랑스 축구장 가득 메운 관중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생테티엔과 파리 생제르맹이 맞붙은 생테티엔의 경기장에 관중들이 가득 차 홈팀을 응원하고 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국내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없으며 기존 델타 변이 방역 전략은 수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21-11-29 생테티엔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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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변이에도 프랑스 축구장 가득 메운 관중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생테티엔과 파리 생제르맹이 맞붙은 생테티엔의 경기장에 관중들이 가득 차 홈팀을 응원하고 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국내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없으며 기존 델타 변이 방역 전략은 수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21-11-29 생테티엔 AP 연합뉴스

오미크론

▲ 오미크론

면역 회피 가능성과 더 높은 전염성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이 더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며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닌 매우 다른 변이이며, 일부는 우려스럽고 면역 회피 가능성과 더 높은 전염성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감염 확산을 우려했다.

독일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감염병 학자는 “남아공에서 젊고, 이미 코로나19에 걸렸던 이들이 감염되고 있고, 증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첫 면역회피 변이가 아닌지 우려된다. 지금까지 변이는 이런 특성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의 주된 기능을 하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약 32개 또는 그 이상의 돌연변이가 있다는 점에서 골칫거리”라면서 “이 돌연변이는 전염성이 강하며, 단일 클론 항체나 감염 후 회복기 혈청에서 얻어진 면역 보호를 회피하거나 백신 유도 항체에 대해서도 (면역 보호 회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숙주 세포로 침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겨 백신으로 형성한 면역이 쉽게 돌파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이 이미 미국에 상륙했다 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면서,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가장 강력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며,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재차 강조했다.

WHO 회원국은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국제조약을 마련하는 협의에 착수했다. 회원국들은 정부 간 협상기구(INB)를 꾸리고 논의를 시작해 2024년 조약의 최종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백신을 접종 받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AP 연합뉴스

▲ 백신을 접종 받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AP 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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