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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 호랑이 살해 사건 수사 시작… 최대 징역 4년

아무르 호랑이 살해 사건 수사 시작… 최대 징역 4년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1-11-28 22:46
업데이트 2021-11-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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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해주서 총 맞아 죽은 수컷 발견
레드북 등재종… 러시아에 600마리 서식

아무르 호랑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AP 연합뉴스
아무르 호랑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AP 연합뉴스
러시아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는 아무르 호랑이가 최근 총상을 입고 죽은 채 발견된 것과 관련, 호랑이 살해 사건 수사가 시작됐다.

28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러시아 프리모리예 지방(연해주)에서는 지난 20일 크라스노아르메이스키군 지역의 숲에서 죽은 채 발견된 수컷 아무르 호랑이에 대한 형사 사건이 시작됐다고 지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호랑이는 글루비녜 마을에서 30㎞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러시아 ‘레드북’(동물 보호종 목록)에 포함된 희귀한 야생 동물 및 수생 생물 자원의 불법 사냥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현장 인근에서 사냥을 하고 있던 블라디보스토크 내무부 경제안보·반부패과장이 호랑이 사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아무르 호랑이는 러시아 레드북과 국제 레드북에 등재돼 있다. 러시아에 서식하는 아무르 호랑이는 600마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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