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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이달 40만 4000명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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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11-08 01:33 보건·의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내년 1분기 도입… 중환자 급증 막을 듯
3개사와 13만 4000명분 추가 협의 중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작 후 첫 일요일인 7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2224명으로 닷새 연속으로 2000명대를 기록하며 누적 확진자는 37만 9935명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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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작 후 첫 일요일인 7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2224명으로 닷새 연속으로 2000명대를 기록하며 누적 확진자는 37만 9935명이 됐다.
연합뉴스

정부가 이달 안에 먹는 형태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40만 4000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도입 시점은 내년 1분기로, 중환자 급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7일 “40만 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13만 4000명분에 대해 추가 협의 중이며 11월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외 치료제 개발 상황을 고려해 구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40만 4000명분의 먹는 치료제 가운데 머크앤드컴퍼니(MSD)사와 20만명분, 화이자사와 7만명분 구매약관을 체결했다. 나머지 13만 4000명분은 MSD, 화이자, 로슈 등 해외 치료제 개발 3사를 대상으로 선구매 협의 중이다.

MSD의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증상 발현 닷새 내에 투여 시 입원·사망 확률이 약 50% 줄어든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사흘 내 투여 시 입원·사망 확률이 89% 감소하고, 닷새 안에 복용 시 확률이 85%까지 떨어진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50% 이상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내년 봄 이후에는 ‘먹는 치료제·백신접종·마스크’를 활용해 큰 혼란 없이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먹는 치료제를 고위험군에게 투여하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을 낮출 수 있다.

현재 먹는 치료제 구매에 편성된 예산은 362억원(3만 8000명분) 이며 추가 예산은 11월 예산국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21-11-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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