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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체제’ 포문 연 SKT…2025년까지 연매출 22조원 목표

‘유영상 체제’ 포문 연 SKT…2025년까지 연매출 22조원 목표

한재희 기자
입력 2021-11-01 17:55
업데이트 2021-11-0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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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적분할된 SK텔레콤

SK텔레콤이 1일 존속법인(SK텔레콤)과 신설법인(SK스퀘어)으로 나뉜 가운데 존속법인의 대표로 선임된 유영상 사장.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1일 존속법인(SK텔레콤)과 신설법인(SK스퀘어)으로 나뉜 가운데 존속법인의 대표로 선임된 유영상 사장.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1일 유영상 대표 체제의 포문을 열었다. 2025년까지 연매출을 22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MNO 사업대표를 맡고 있던 유 대표를 회사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SK텔레콤이 이날 존속법인(SK텔레콤)과 분할법인(SK스퀘어)으로 나뉘게 되면서 유 대표가 SK텔레콤의 수장을 맡았다. 기존에 SK텔레콤의 수장이었던 박정호 대표는 SK스퀘어의 CEO를 맡게 됐다.

유 대표는 2000년 SK텔레콤 입사 이후 신사업 투자 및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전담해 왔으며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 실무를 총괄하는 등 SK그룹 내 신사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전문가다. 2019년부터는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로서 인공지능(AI)·5G 기반 유무선 통신 리더십을 강화하고 구독·메타버스 서비스 등 신성장 사업 발굴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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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을 분할하는 안건의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 12일 박정호(왼쪽) SK텔레콤 대표이사와 유영상 이동통신 사업 대표가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을 분할하는 안건의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 12일 박정호(왼쪽) SK텔레콤 대표이사와 유영상 이동통신 사업 대표가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유 대표는 취임 이후 첫 공식행사로 이날 전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면서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착한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이 AI와 디지털 중심의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는 비전을 강조했다. 3대 핵심 사업 영역인 유무선 통신, AI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해 지난해 연결기준 18조 6246억원이었던 매출을 2025년까지 22조원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회사의 근간이 되는 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 ‘T우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이프랜드’ 등의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날 인사를 발표해 유 대표와 강종렬 ICT 인프라 담당을 기존 부사장급에서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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