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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종전선언 외교 총력전...“한중 북핵수석대표, 종전선언 논의”

정부, 종전선언 외교 총력전...“한중 북핵수석대표, 종전선언 논의”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11-01 17:04
업데이트 2021-11-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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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 회담 사흘 만에
양국 북핵수석대표 화상 협의
노규덕(왼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일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화상 협의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노규덕(왼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일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화상 협의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한국과 중국 북핵수석대표가 1일 화상 협의를 갖고 종전선언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조기 재가동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외교장관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로마에서 회담을 한 지 사흘 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화상 협의에서 북한과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측 노력을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류 대표는 중국의 건설적 역할 및 지속적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대면 협의를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앞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로마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하면서 선언 주체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를 언급한 바 있다. 중국은 한반도의 정치적 안정을 위한 제안과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한미 양국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종전선언 문제가 보다 속도를 내면 중국 측 움직임도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전협정 서명 당사국인 중국은 한반도 대화 재개 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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