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극단 선택 암시’ 문자 보낸 뒤 투신 20대 경인아라뱃길서 극적 구조

‘극단 선택 암시’ 문자 보낸 뒤 투신 20대 경인아라뱃길서 극적 구조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11-01 11:30
업데이트 2021-11-01 11: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가족 신고에 즉시 20대 휴대전화 위치추적
아라뱃길 목상교 위서 CCTV로 가방 확인
극단 선택 암시 후 다리서 투신 20대 극적 구조.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극단 선택 암시 후 다리서 투신 20대 극적 구조.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한밤 중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가족에게 보낸 뒤 다리에서 몸을 던진 20대 남성이 출동한 경찰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5분쯤 20대 남성 A씨가 가족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통해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목상교 위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가방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확인했다.

이어 현장 영상을 확대해 교량 난간에 매달려 있는 A씨를 확인하고 소방당국과 함께 출동해 신고 접수 20여분만에 수로에 떨어진 A씨를 구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수로로 떨어지긴 했으나 크게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