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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이게 뭐야” 중국 ‘국민생수’에서 구더기가 우글우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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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10-26 11:31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중국 ‘국민생수’에서 구더기가? 중국의 한 여성이 마트에서 산 중국 농푸산취안 생수에서 다량의 구더기 추정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 중국 ‘국민생수’에서 구더기가?
중국의 한 여성이 마트에서 산 중국 농푸산취안 생수에서 다량의 구더기 추정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국민 생수’라 불리는 중국 내 유명 생수업체의 밀폐된 병 안에서 다량의 구더기가 들어 있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우한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최근 마트에서 구매한 생수병에서 다량의 구더기를 발견, 이를 촬영해 공개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생수는 중국에서 ‘국민 생수’라 불리며 전역에서 판매되는 농푸산취안 제품이다. 농푸산취안(農夫山泉)의 제품명은 ‘농부의 샘물’이라는 뜻이다.

영상 속 생수병은 뚜껑을 따지 않은 미개봉 제품이었으며, 구더기로 보이는 이물질 외에도 검은색의 이물질이 함께 떠다니고 있었다.

영상을 공개한 여성은 “생수 2병을 동시에 구매했고, 유통기한도 충분히 남아 있었는데 2병 모두에서 다량의 흰색 유충과 살아있는 구더기가 발견됐다”면서 “국민 생수라고 믿고 마셨는데 생수도 믿고 마실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민생수’에서 구더기가? 중국의 한 여성이 마트에서 산 중국 농푸산취안 생수에서 다량의 구더기 추정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 중국 ‘국민생수’에서 구더기가?
중국의 한 여성이 마트에서 산 중국 농푸산취안 생수에서 다량의 구더기 추정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해당 영상이 빠르게 퍼지며 위생 논란이 제기되자 농푸산취안 측은 웨이보를 통해 “회사의 생수 유통 과정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의 생산 과정은 연속 생산으로, 생수의 생산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에서 엄격한 살균 작용이 이뤄진다”고 설명하며 “이 과정에서 유충 등 이물질이 침투해 제품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은 해당 영상을 올린 여성의 집에 직원을 보내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다만 해당 생수의 제조일자인 6월 30일에 생산된 다른 생수에 대해 긴급 회수를 명령했다.

농푸산취안 측은 관할 공안 당국에 사실 여부 파악과 사건 진상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중샨산 농푸산취안 회장

▲ 중샨산 농푸산취안 회장

농푸산취안은 중샨산 회장이 1996년 저장성 항저우에서 창립한 회사다.

초등학교를 중퇴한 중 회장은 올해 67세로, 1월 6일 아시아 최고 갑부로 올라선 바 있다. 중 회장의 도약은 지난해 9월 8일 홍콩 증시에 농푸산취안을 기업공개(IPO)하며 상장한 데 힘입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 순위에 따르면 중 회장의 자산은 지난 1월 기준 917억 달러(약 99조원)로 추산됐다. 이는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882억 달러)을 제친 것으로, 중 회장의 갑부 순위는 세계 6위로 집계됐다.
중국의 대표 생수 브랜드 농푸산취안

▲ 중국의 대표 생수 브랜드 농푸산취안

중국에서 농푸산취안의 500㎖ 생수 1병에 2위안(약 33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약 300원 하는 생수 판매로 시작해 100조원 가까운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물론 농푸산취안은 생수뿐만 아니라 탄산수와 커피 등으로 제품을 다각화했다.

중 회장은 완타이 바이오팜이라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진단키트 제조 기술을 보유한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하며 주가가 2500% 급등하기도 했다.

중국 생수시장에서 농푸산취안은 기존 강자였던 대만의 캉스프를 지난 2011년부터 앞지르기 시작해 현재는 50%를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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