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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접종자 추가접종은 화이자나 모더나로

얀센 접종자 추가접종은 화이자나 모더나로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1-10-21 17:56
업데이트 2021-10-2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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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부스터샷 방침 Q&A

美 바이러스 무력화 효력 2개월로 봐
우리도 접종 간격 6개월 미만이 되면
국내 147만명 12월 전에 접종할 수도
2차 미접종자는 병원과 협의 당일 접종

의료진이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료진이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얀센 백신의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승인하면서 국내 추가접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는 21일 0시 기준 약 147만명으로 지난 6월 10일부터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이 맞았다. 이날 방역 당국 설명을 토대로 궁금증을 풀어 봤다.

Q. 얀센 추가접종 시기는. 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나.

A. 다음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시기와 대상을 정한 뒤 공개된다. 미 FDA가 얀센 백신 추가접종을 승인했지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접종 권고 절차가 남아 있다. 이 권고가 나와야 실제 미국에서도 접종이 가능한 만큼 좀더 지켜봐야 한다.

Q. 미 FDA의 경우 얀센 접종기간을 왜 6개월이 아닌 2개월로 잡았는지.

A. 추가접종 간격을 2개월로 정한 근거를 당국도 현재 검토 중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18~55세에서 얀센 백신 1회 접종 후 평균 중화능(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이 약 240일 정도 유지된다는 보고가 있고 반대의 보고도 있어서 다음주 심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처럼 접종 간격이 6개월 미만으로 정해지면 얀센 접종이 12월 전에 이뤄질 수도 있다.

Q. 얀센 접종자는 어떤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하나.

A.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중 하나를 접종한다. 미 국립보건원(NIH)의 얀센 추가접종 연구에 따르면 얀센 백신 접종자를 얀센으로 추가접종했을 경우에는 중화항체 수치가 4배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화이자는 35배, 모더나는 76배 올랐다.

Q. 미 FDA가 교차 추가접종도 승인했다. 다른 백신들의 추가접종 계획은.

A. 화이자 1·2차 접종자는 화이자로 접종한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는 이미 화이자로 접종이 진행 중이다. 모더나는 면역저하자의 경우 추가접종 간격이 2개월로 11월부터 mRNA 백신 중 하나로 추가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더나의 경우 미 FDA 승인처럼 정규용량의 절반만 투여할지 전문위를 통해 결정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문재인 대통령처럼 화이자를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Q. 추가접종 전 2차 접종을 받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A. 이날부터 2차 접종을 받지 못한 대상자도 별도 예약일 변경 없이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당일에 접종받을 수 있다. 당국은 예방효과를 고려해 2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21-10-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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