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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블프’ 앞둔 IT업계...신제품 앞세워 연말 대목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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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10-19 18:03 IT·인터넷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잇따라 신작 공개하는 IT공룡들

 애플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공개한 무선이어폰 신제품인 ‘3세대 에어팟’ 이미지.  애플 제공

▲  애플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공개한 무선이어폰 신제품인 ‘3세대 에어팟’ 이미지.
 애플 제공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등 이른바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줄줄이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전세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위드 코로나’ 국면으로 접어들며 소비 심리가 들썩이는 와중에 연말 대목을 겨냥한 행보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온라인로 진행한 행사를 통해 고성능 노트북 ‘맥북프로’와 무선이어폰 ‘3세대 에어팟’ 신제품을 함께 공개했다. 16인치와 14인치로 나온 맥북프로는 전문가를 겨냥한 최상위급 제품으로 애플이 독자 설계한 고성능 칩인 ‘M1프로’와 ‘M1맥스’가 탑재됐다. 애플은 M1프로와 M1맥스가 전작에 비해 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된 동시에 소모 전략당 성능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했다. 화면 테두리는 기존보다 24% 얇아진 것은 장점이지만 노치(카메라와 센서 등이 장착돼 검은색으로 디스플레이를 가리는 부분) 디자인이 적용된 것은 살짝 거슬린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한 3세대 에어팟은 이어폰 위아래 길이가 더 짧아져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며, 작동시간은 6시간으로 전작에 비해 1시간 늘어났다.
 20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파트2’ 행사 초청장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  20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파트2’ 행사 초청장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도 20일 오후 11시 온라인 행사를 열고 신작 폴더블(접히는)폰인 갤럭시Z플립3의 ‘비스포크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디자인이나 색상을 소비자 맞춤으로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것을 갤플립3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비스포크 전략을 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의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가 지난달 공개된 가운데 삼성전자로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갤플립3의 인기를 이어가고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의도를 품었다.

또한 구글은 20일 새벽에 신작 스마트폰인 ‘픽셀6 시리즈’를 공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 두개의 화면을 경첩으로 연결해 사용하는 듀얼스크린폰 ‘서피스 듀오2’를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이 20일 오전 2시 공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픽셀6’ 시리즈.  구글 제공

▲  구글이 20일 오전 2시 공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픽셀6’ 시리즈.
 구글 제공

IT공룡들은 중국 광군절(11월 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26일), 크리스마스(12월 25일)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 특수를 겨냥해 이같은 신제품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위드 코로나와 맞물려 소비 심리가 증폭될 것을 노린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복병은 반도체를 비롯한 IT 기기의 핵심 부품 부족 현상”이라며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 놓는 것 또한 IT공룡들이 연말 대전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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