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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 ‘국정농단’ 이후 최고치…민주당, 호남서 급락

국민의힘 지지율 ‘국정농단’ 이후 최고치…민주당, 호남서 급락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10-18 09:28
업데이트 2021-10-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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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국민의힘 지지율 41%(2.0%p↑)
민주당 29.5%(1.9%p↓)…양당 간 격차 11.7%p

발언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발언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8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지지율이 41%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2.0% 포인트 오른 41.2%로 나타났다.

이재명 ‘무효표 논란’ 속 국민의힘↑·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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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 이낙연 후보가 포토타임을 마치고 있다.2021. 10. 1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 이낙연 후보가 포토타임을 마치고 있다.2021. 10. 1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 시점은 민주당이 10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당 대선후보로 선출한 뒤 ‘무효표 계산’ 논란으로 경선 후유증에 휩싸였던 시기다.

국민의힘의 최근 지지율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고치다. 국민의힘 창당 이후로도 최고 수치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 포인트 떨어진 29.5%로, 지지율이 6월 3주차(29.4%) 조사 이후 넉달 만에 가장 낮았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1.7% 포인트로 6월 3주차 조사(10.3% 포인트) 이후 처음으로 다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1주 전에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7.8%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국민의힘, PK선 급등…TK에선 하락
국민의힘의 경우 지역별로 텃밭이라 할 수 있는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사이에서 급락이 엇갈렸다.

PK 지역에서는 12.3% 포인트 급등(41.1→53.4%)한 반면 TK에서는 59.1%에서 54.9%로 4.2 포인트 하락했다.

서울(4.3% 포인트)과 호남(2.7% 포인트)에서도 국민의힘은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 호남서 13.9%p 급락…호남 무당층 급증
모두 발언하는 송영길 대표
모두 발언하는 송영길 대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조사 TF 발대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7
뉴스1
반면 민주당은 심장부인 호남 지지율이 63.3%에서 49.4%로 무려 13.9% 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호남 지역에서 무당층이 13.9%로, 전주 대비 6.8% 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로 바꾸진 못했으나 민주당에 실망한 부동층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은 대구·경북(4.5% 포인트), 부산·울산·경남(3.3% 포인트)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다만 서울(1.9%포인트), 인천·경기(1.4%포인트) 등 수도권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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