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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10K에도 승수 사냥 실패…103년 만의 두 자리 승수+홈런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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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9-20 14:09 야구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오클랜드전 8이닝 5피안타 3볼넷 10K 2실점

투타 겸업의 ‘하이브리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삼진 10개를 잡아내고도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레미카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회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모습.  디트로이트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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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레미카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회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모습.
디트로이트 AP 연합뉴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공 108개를 던지는 혼신의 역투를 펼쳤지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0-2로 끌려가던 9회초 마운드에서 내려온 그는 팀이 9회말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을 면한 데 만족했다.


승수 없이 시즌 9승(2패)째에 머문 오타니는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단일 시즌 두 자릿 수 승수와 홈런의 동시 달성 대기록도 다음으로 미뤘다. 평균자책점은 3.36에서 3.28로 내려갔다. 타자로는 이날 현재 타율 .257에 44홈런, 94타점, 2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52를 기록 중이다.

3회초 얀 고메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오타니는 4회초에는 맷 채프먼에게 1점포를 내줬다. 5회초부터는 실점 없이 이닝 수를 늘렸다. 최고 구속 99마일(약 159㎞)의 강속구와 평균 89.2마일(약 144㎞)의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8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오타니는 남은 시즌 적어도 한 차례 이상 선발로 등판할 전망인데, 두 자릿 수 승리를 채운다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2번 지명타자로도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2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에인절스는 연장 10회초 제드 라우리의 희생플라이 한 방에 2-3으로 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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