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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2000명대 확진자…백신 1차 접종률 70% 돌파

오늘도 2000명대 확진자…백신 1차 접종률 70% 돌파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9-18 07:51
업데이트 2021-09-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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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차 접종률은 독일, 일본, 미국보다 높아…외국은 백신기피 인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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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임시분향소에 놓인 음식들
자영업자 임시분향소에 놓인 음식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3번출구 앞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부의 영업제한으로 생활고에 시달려 극단선택을 한 자영업자를 추모하기 위한 임시분향소가 마련돼 자영업자들의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21.9.16 뉴스1
오늘도 20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1차 백신 접종률이 70%를 돌파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08명이다. 직전일 1943명보다 65명 늘면서 지난 15일 2079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20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하고도 2주째 지속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 1211명 이후 7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74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9.11∼17)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64명→1755명→1433명→1497명→2079명→1943명→200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797명꼴로 나왔다. 이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766명에 달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단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 승인을 하지 말도록 권고한 17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남성이 뉴욕의 화이자 본사 앞에 설치된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욕 EPA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단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 승인을 하지 말도록 권고한 17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남성이 뉴욕의 화이자 본사 앞에 설치된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욕 EPA 연합뉴스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환자 비율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의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 가팔라지고 있다.

수도권 인구 10만명당 확진자는 5.2명으로, 비수도권보다 월등히 높고 거리두기 기준으로는 4단계(4명 이상) 범위다. 구체적으로 서울이 인구 10만명당 6.9명으로, 인천(4.8명)과 경기(4.1명)에 비해 높다.

비수도권은 충청권 2.8명, 강원 1.7명, 경북·경남권 각 1.3명, 제주 1.1명, 호남권 1.0명 순이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600만 41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70.1%,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1.5%에 해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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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현장 방문한 정은경 질병청장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현장 방문한 정은경 질병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하나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부는 오늘 중으로 전국민의 70%에 해당하는 36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9.17/뉴스1
1차 접종률이 70%를 넘은 것은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203일만(전날 발표 기준)이다. 지난달 21일 50% 선을 넘은 이후 약 4주, 정확히는 27일 만이다.

정부는 2차 접종에도 속도를 내 10월까지 접종 완료율도 7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 집계를 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 국내 1차 접종률은 68.17%로, 독일(66.26%)과 일본(65.17%), 미국(62.55%) 등 주요 국가를 앞질렀다.

프랑스(73.5%·14일 기준)와 이탈리아(72.9%·15일 기준), 영국(71.1%·14일 기준)보다는 낮은 편이지만 이미 70%를 돌파한 데다 최근의 접종 속도를 고려하면 곧 따라잡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주요 국가들이 1차 접종률 50% 달성 이후 접종 속도가 현저히 둔화하거나 백신을 기피하는 ‘콘크리트층’에 막혀 고전해 온 점을 고려하면 국내 상황은 긍정적이다.

정부는 미접종자 숫자를 500만명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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