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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 세쿼이아 나무 죽을라” 美 산불에 담요 덮으며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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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9-17 16:59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16(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국립공원에서 수령이 2300~2700년으로 추정되는 거목 ‘제너럴 셔먼’이 방화 담요로 둘러싸여 있다. 미 서부에서 대형 산불이 이어지며 공원 내 나무들이 소실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오자 소방당국이 마련한 긴급 대응책이다. AFP 연합뉴스

▲ 16(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국립공원에서 수령이 2300~2700년으로 추정되는 거목 ‘제너럴 셔먼’이 방화 담요로 둘러싸여 있다. 미 서부에서 대형 산불이 이어지며 공원 내 나무들이 소실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오자 소방당국이 마련한 긴급 대응책이다. AF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산불이 나 수령이 2000~3000년에 달하는 거대 세쿼이아 나무들이 소실될 위기에 처했다. 소방당국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나무를 내화성 담요로 둘러싸는 등 긴급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부피가 큰 나무 ‘제너럴 셔먼’을 포함해 국립공원 내 나무들을 살리기 위해 알루미늄 소재 보호막으로 나무 밑동을 감싸고 있다. 수령이 2300~2700년으로 추정되는 제너럴 셔먼은 높이 84m, 둘레 31m에 달하는 거대한 나무다. 부피는 1487㎥다.
16(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국립공원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세계 최대 거목 ‘제너럴 셔먼’ 주위를 방화 담요로 감싸고 있다. AFP 연합뉴스

▲ 16(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국립공원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세계 최대 거목 ‘제너럴 셔먼’ 주위를 방화 담요로 감싸고 있다. AFP 연합뉴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세쿼이아 나무는 불에 강한 성질을 갖고 있으며, 불길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했다. 하지만 산불이 거세게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이 알루미늄 보호막을 통해 나무를 열기로부터 조금이나마 더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미 서부에서는 산불이 잇따르자 몇년 전부터 이 보호막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타호 호수 근처에서도 보호막을 두른 주택은 산불의 열기에도 견뎠지만,그렇지 않은 주택은 파손됐다.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국립공원에서 사람들이 거대한 나무들 사이를 걷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국립공원에서 사람들이 거대한 나무들 사이를 걷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이번 산불은 번개로 인해 발생했는데,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 걸쳐 있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가로질러 세쿼이아 국립공원 일대를 위협하고 있다. 수일 내에 세쿼이아 2000그루가 있는 자이언트 포레스트까지 덮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당국의 ‘나무 보호 작전’도 급박해지고 있다.

BBC에 따르면 투입된 소방관만 350명 이상이고, 살수 비행기와 헬리콥터 등도 동원됐다. 산불의 영향을 덜 받도록 미리 잡목이나 덤불을 불태우거나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재는 연기 층으로 인해 산불이 급속히 번지는 상태는 아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국립공원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AP 연합뉴스

▲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세쿼이아 국립공원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AP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세쿼이어 국립공원에서 불길을 잡기 위해 헬리콥터가 물을 뿌리고 있다. AP 연합뉴스FRE

▲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세쿼이어 국립공원에서 불길을 잡기 위해 헬리콥터가 물을 뿌리고 있다. AP 연합뉴스FRE

미 서부에서는 역대 최악의 폭염과 가뭄으로 산불 진화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이 지역에선 지난해에도 산불로 수천년 된 거대한 세쿼이아 7500∼1만600 그루가 소실됐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근본적인 배경에 기후 변화가 있다고 본다. 지난 30년간 기온이 올라가고 건조해지면서 극단적인 이상 기후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산불 피해 규모도 커질 거란 우려도 이어진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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