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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강남 호스트바서 38명 적발…폐업 노래방서 회원제 운영

새벽 1시 강남 호스트바서 38명 적발…폐업 노래방서 회원제 운영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9-14 13:59
업데이트 2021-09-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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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영업’ 신고에도 장소 특정 못하다
확진자 나오면서 위치 파악해 합동단속
남자 접객원 22명, 손님 14명 등 포함
전문직 여성·외국인 유학생 위주 회원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을 어기고 불법영업을 하던 호스트바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4일 오전 1시 5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지하에 있는 호스트바에서 30대 업주 A씨와 웨이터 1명, 남성 접객원 22명, 손님 14명 등 총 38명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몰래 영업하는 호스트바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도 업소 위치를 특정하지 못했던 경찰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이 이 호스트바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 위치를 알아내 13일 오후 인근에서 합동단속을 벌였다.

업주 A씨는 업소 문을 닫고 단속에 응하지 않다가 경찰 등이 강제로 문을 열려고 하자 오전 1시 5분쯤 자진해서 문을 열었다.

해당 업소는 폐업한 노래방 자리에 들어온 미신고 업소로, 전문직 여성과 외국인 유학생 등만 회원으로 받으며 비밀리에 영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업주 A씨와 손님을 받은 접객원 1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무허가 영업 등) 혐의로 형사입건하는 한편 손님을 포함해 적발된 인원 모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관할 구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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