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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들, 컷오프 투표날 TK·PK로… 윤석열·홍준표 ‘초접전’

국민의힘 후보들, 컷오프 투표날 TK·PK로… 윤석열·홍준표 ‘초접전’

이하영 기자
입력 2021-09-13 22:00
업데이트 2021-09-14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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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투표·여론조사 시작… 내일 8명 압축
김종인 “尹, 파리떼 둘러싸여 5개월 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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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안동 백신 생산공장 방문
윤석열, 안동 백신 생산공장 방문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3일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노바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안동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컷오프’ 당원투표·여론조사가 시작된 13일 후보들은 일제히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을 찾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선두를 다투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대선 경선 후보 11명을 두고 당원 2000명과 일반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1차 컷오프 당원투표·여론조사를 진행한다. 1차 컷오프에는 당원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80%가 반영된다. 결과는 15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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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부산 부전시장 찾아
최재형, 부산 부전시장 찾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3일 부산 부전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부산 연합뉴스
윤 전 총장, 홍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이 안정권으로 예상된다. 다만 1차 컷오프 이후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11월 8일)까지 약 한 달도 남지 않은 만큼 각 캠프는 이번 결과가 다음 컷오프까지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전 총장은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면담하면서 “정권이 저를 쫓아내려고 갖은 억지를 다 쓰고 했지만 국민 지지와 성원으로 제가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구에서 “TK 통합신공항을 ‘박정희 공항’으로 이름 짓겟다”며 보수층을 겨냥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0~11일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대선 범보수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홍 의원이 28.7%로 윤 전 총장(28.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한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금태섭 전 의원 등이 만든 ‘선후포럼’(대선 이후를 생각하는 모임) 유튜브 생중계에서 “파리떼에 둘러싸여 5개월 동안 헤맨 것이 윤 전 총장의 현주소”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3월인가 4월에 윤 전 총장에게 ‘파리떼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는데, 아마 파리떼가 잔뜩 모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1-09-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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