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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의혹 국정조사 찬성 58.7%, 반대 20.3%

‘고발 사주’ 의혹 국정조사 찬성 58.7%, 반대 20.3%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9-10 00:36
업데이트 2021-09-1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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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 여론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층 73% “국조 해야”
국힘 지지층도 찬성 43%…반대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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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강원선대위 발대식
윤석열, 강원선대위 발대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9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입당 후 처음으로 강원도를 방문해 지역 민생탐방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2021.9.9 뉴스1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직 시절 대검찰청이 야당을 통해 범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답변한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35명에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필요성을 물은 결과, 찬성은 58.7%, 반대는 20.3%로 각각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3.1%가 국정조사에 찬성했고 반대는 9.3%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찬성 의견이 42.7%로 반대 33.3%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

고발 사주 의혹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왼쪽)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교회 대표연합기관 및 평신도단체와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9.3 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왼쪽)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교회 대표연합기관 및 평신도단체와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9.3 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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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난해 총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받았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진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 9. 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난해 총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로부터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넘겨받았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진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 9. 8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민주당 “100% 윤석열 지시”
尹 “출처 없는 괴문서로 정치공작”

손 전 검사가 윤 전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은 “100% 윤석열 지시”(송영길 대표)라며 “희대의 국기문란 윤석열 게이트”로 규정하며 총공세를 퍼부었다.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김웅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었다.

그는 “당시 총선 선거운동에 집중하느라 저에게 제보되는 많은 자료에 대해 검토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었다”면서 “모 매체를 통해 보도된 해당 고발장은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자칭 제보자라고 밝힌 A씨는 언론에 “김 의원이 전화로 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라고 했고 김 의원에게 자료를 받으나 당에 전달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야당에 사주라니 어이가 없고 상식에 맞지 않는다”면서 “출처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를 통한 정치 공작으로 신속히 수사하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손 검사도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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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고발 사주’ 의혹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고발 사주’ 의혹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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