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책꽂이]

[책꽂이]

입력 2021-09-09 22:20
업데이트 2021-09-10 03: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황현산 전위와 고전’
‘황현산 전위와 고전’
황현산 전위와 고전(황현산 지음, 김인환 외 10인 엮음, 수류산방 펴냄) 불문학자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의 3주기를 맞아 그가 생전에 시민을 대상으로 남긴 프랑스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 시 강의를 지인과 제자들이 엮었다. 베를렌의 ‘가을의 노래’, 아폴리네르의 ‘미라보 다리’ 등이 어떻게 우리 문학계에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한다. 648쪽. 2만 9000원.
이미지 확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읽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읽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읽기(박철 지음, 세창미디어 펴냄) 국내 최초로 스페인 고전 ‘돈키호테’를 완역한 박철 전 한국외대 총장이 작가인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문학 세계와 소설의 의미를 독자들이 알기 쉽게 펼쳐 냈다.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를 통해 귀족들의 세습 제도를 비판하고, 남녀평등을 외치며 인간의 자유와 명예를 수호하는 유토피아를 그렸다. 220쪽. 9000원.
이미지 확대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
사다 보면 끝이 있겠지요(최규화 지음, 산지니 펴냄) 포항 사투리로 자신의 생애를 풀어 가는 1929년생 김두리 할머니의 이야기를 기자 출신 손자가 기록했다. 일제강점기 수탈에서 6·25전쟁으로 군대에 끌려간 남편,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죽은 딸 등 참혹한 현대사를 견뎌 낸 가족의 삶이 오롯이 담겼다. 240쪽. 1만 6000원.
이미지 확대
‘이전 세계의 연대기’
‘이전 세계의 연대기’
이전 세계의 연대기(존 맥피 지음, 김정은 옮김, 글항아리 펴냄) ‘미국 논픽션의 대가’로 꼽히는 존 맥피 작가가 지리학자들과 미국을 횡단하며 쓴 지구 지질학에 대한 보고서를 엮었다. 1999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이 책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운모, 샌앤드레이어스 단층 등 다양한 지질의 변화 과정을 산문을 감상하듯 보여 준다. 960쪽. 4만 9000원.
이미지 확대
‘슬로다운’
‘슬로다운’
슬로다운(대니 돌링 지음, 김필규 옮김, 지식의날개 펴냄) 영국 지리학자인 저자가 지난 160여년간 인류의 급속한 발전상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발전 속도는 예전보다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스마트폰이 혁신적이라도 전화, 컴퓨터가 처음 출현했을 때와 비교하면 소소할 뿐이다. 대신 인류는 더욱 평화로운 세상에 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568쪽. 2만 9000원.
이미지 확대
‘57번 버스’
‘57번 버스’
57번 버스(대슈카 슬레이터 지음, 김충선 옮김, 돌베개 펴냄) 미국 저널리스트의 시각으로 2013년 11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혐오 범죄’를 집중 조명했다. 57번 버스 안에서 흑인 소년 리처드가 백인 성소수자 소년 사샤의 다리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리처드는 성인범으로 기소되나, 저자는 사법 당국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한다. 364쪽. 1만 5000원.

2021-09-10 20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