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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나땡’? 민주주의 독초 응원하는 것…윤석열 흠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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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9-09 23:32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유튜브 출연서 밝혀

민주당 내 ‘윤석열 나오면 땡큐’ 주장에
“위험한 판단… ‘尹 용납 않겠다’ 선긋기 먼저”
“표창장 하나로 정경심 구속, 尹 장모 횡령은”
이낙연 의원직 사퇴엔 “너무 관련 없는 도박”
“李, 수사·기소 분리 법안 처리 겁나 사퇴했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경기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토크쇼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21. 6. 23 국회사진기자단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경기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토크쇼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2021. 6. 23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당 일각에서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종 대선 후보로 나와 주면 상대하기가 수월해 오히려 고맙다는 의미를 지닌 이른바 ‘윤나땡’(윤석열이 나오면 땡큐) 주장이 있다면서 “이런 정무적 판단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을 “민주주의 독초”라고 비유하며 맹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유튜브 채널 ‘열린민주당TV’에 출연해 “민주당 전략가들이 정무적 고민을 많이 하더라. 윤 전 총장이 최종 후보가 되는 게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진단하는 분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민주주의의 독초를 응원하고 조장하는 것이 된다”면서 “용납하지 않겠다는 선 긋기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런 흠 많은 후보가 유리하다고 하면, 제2의 정치 검찰, 정치 군인이 또 다시 등장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추미애 전 장관, 춘천서 당원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9일 강원 춘천시 민주당 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9.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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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전 장관, 춘천서 당원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9일 강원 춘천시 민주당 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9.9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秋, 조국 부인 정경심 구속한 사법 비판
“물컹한 개혁세력이 깃발 내려 얕보여”
“동지 쓰러져도 응원 않고 버려, 말 뿐”


추 전 장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과 관련해 사법부와 당 내부를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표창장 하나로 구속하고 합병증에도 보석을 해주지 않고선 윤 전 총장 장모의 국고 보조금 수십억원 횡령에는 어떻게 저러느냐는 사법부에 대한 원망(여론)이 있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 분위기는 물컹한 개혁세력이 개혁 깃발을 내리면서 만든 것이고, 얕보인 것”이라면서 “동지가 쓰러져도 응원하지 않고 버리고, 당하는 사람만 손해다. 말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 선언에 대해서는 “(판세와) 너무 관련성 없는 도박”이라며 그 파괴력을 평가절하하며 거듭 비판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수사·기소 분리 법안을 정기국회 안에 (처리)하겠다고 해서 내가 지금 하시면 된다고 했는데, 그게 겁나서 사퇴한건가”라고 반문하고는 웃으며 “아니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추미애 강원지역 기자간담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9.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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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강원지역 기자간담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9.9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전북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9.9 뉴스1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전북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9.9 뉴스1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면서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주의와 민주당, 대한민국에 진 빚을 갚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5·18 영령들이 지키고자 했던 것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것도 민주주의의 가치였다”면서 “우리는 5·18 영령 앞에,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며 희생하고 헌신했던 선배 당원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후보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는 경선 초반 경쟁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독주 조짐을 보인 데 따라 판세를 전환하기 위한 배수진 전략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서울 종로구가 지역구 의원인 이 전 대표가 종로구가 아닌 광주에서 의원직 사퇴를 발표한 것에 대해 지역구 유권자들을 무시한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5선의 이 전 대표는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해 득표율 58.38%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39.97%)를 누르고 당선됐다.
‘의원직 사퇴’ 이낙연, 하루 만에 방 뺐다  국회 관계자가 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낙연 전 대표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 내놓은 집기를 정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고 의원실 짐을 뺐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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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직 사퇴’ 이낙연, 하루 만에 방 뺐다
국회 관계자가 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낙연 전 대표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 내놓은 집기를 정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고 의원실 짐을 뺐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추미애 강원지역 기자간담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9.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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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강원지역 기자간담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9.9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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