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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상황 모니터링…구매 협의 중”

질병청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상황 모니터링…구매 협의 중”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9-09 13:36
업데이트 2021-09-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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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언제 나올까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언제 나올까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다국적 제약사 머크(Merck)의 미국 뉴저지 본사.
AP 연합뉴스
정부가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상황을 주시 중이며 구매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9일 참고자료를 통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계약과 관련해 “정부는 국내외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글로벌 제약사와 계속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협의 진행 상황은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은 전날 백브리핑에서도 “글로벌 제약사와 선구매를 협의 중에 있고 협의 사항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약이 완료될 시 공개 범위는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구용 치료제 구매 예산으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168억원이 배정됐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194억원이 편성돼 있다.

해외에서 3상 임상시험 진행 중인 경구용 치료제는 몰누피라비르, AT-527, PF-07321332 등이 있다.

질병청은 “단가, 물량 등 품목의 구체적 내역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총액 예산을 몰누피라비르 구매에 대해 한정해 편성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달 31일 정례브리핑에서 “2022년 질병청 예산안에 약 2만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예산안이 반영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추후 환자 발생 등의 상황을 고려해 필요하게 되면 예비비 등을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올해 2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경구용 치료제 구입비 1만 8000명분이 예산에 반영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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