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시청 앞에서 휘발유를 끼얹고 분신을 시도한 버스기사 A씨가 구급차로 실려가고 있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이 A씨를 제지해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A씨 주변에 휘발유 흔적이 남아 있다. 2021.9.9 연합뉴스
9일 오전 10시 26분쯤 경남 창원시 창원시청 앞 도로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시내버스 기사 A씨가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분신을 시도했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창원중부경찰서 정보관, 창원시청 청원경찰들이 급하게 제지해 큰 부상 없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창원 시내버스 회사 소속 운전기사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체불임금 해소 등 버스회사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최근 몇 달째 창원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A씨는 1.5ℓ 생수병 2통에 휘발유를 담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